조회 3,63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09 14:25
“서울~부산 20분”… 시속 1200km/h ‘K-하이퍼튜브’ 꿈의 열차 시동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비행기보다 빠르고 어떤 기상에도 흔들리지 않는 ‘철로 위의 비행기’ K-하이퍼튜브가 현실화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국토교통부는 9일, 최고 시속 1200km에 달하는 하이퍼튜브 열차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2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자기부상·추진 기술을 포함한 4개 세부 기술을 중점 개발할 예정이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0.01기압) 튜브 속에서 자기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운 후, 전자기력을 활용해 비행기 수준의 속도로 주행하는 미래형 교통 시스템이다. 기존 KTX(시속 300km/h)가 서울~부산 간 무정차 운행 시 1시간 52분이 걸리는 것에 비해, 하이퍼튜브는 단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탄소배출이 없고 날씨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기후 위기 시대에 적합한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급행 철도망으로서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단계 연구는 하이퍼튜브 전용 선로 설계, 초전도 전자석 기반의 자기부상·추진 시스템, 주행 제어 기술, 차체 설계 및 제작 기술 등 총 4가지 핵심 분야로 구성된다.
각 기술은 차량을 띄우고, 밀고, 조정하고, 공기 저항 없이 진공 튜브 내에서 고속으로 달릴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된다. 정부는 철도국장을 위원장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 정기적으로 기술 개발 성과를 점검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하이퍼튜브’는 2013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 ‘하이퍼루프’ 개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명칭이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번 연구개발은 단순한 미래 구상이 아니라, 글로벌 철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주권의 시작점”이라며 “하이퍼튜브 개발을 통해 세계에 다시 한 번 한국 철도 기술의 저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퍼튜브가 상용화하면 한국 사회의 교통 개념은 근본부터 달라지게 된다. ‘시간 거리’가 극적으로 단축되며 수도권과 지방이 실질적으로 통합, 주거·교육·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불가피해진다.
전문가들은 하이퍼튜브가 미래에는 “물류와 인간의 이동 경로를 통째로 재정의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
[시승기] 새로운 디자인·세단 같은 승차감 앞세운 ‘BMW 뉴 X3’
-
[영상] BYD의 성공 공식: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비결
-
아시아 타이어 생산의 중심지, 미쉐린 람차방 공장 탐방
-
전기차와 기후 변화 시대, 미쉐린의 지속가능한 타이어 전략
-
2024 미쉐린 아태지역 미디어 데이: 지속 가능성과 혁신의 여정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주한 프랑스 대사의 새로운 공식차량으로 선정
-
아우디 코리아, 고객 초청 ‘2024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개최
-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가격 경쟁력 높인 하이퍼 SUV 엘레트라 신규 모델 출시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텍사스 트럭 로데오에서 오프로드 부문 2개 수상
-
현대차, 인도네시아 EV 충전 구독 서비스 개시
- [유머] 40년짜리 도파민적금
- [유머] 보드 타는 멍멍이
- [유머] 기차 안에서 보는 벽화 모습
- [유머] 올해와다른 내년 추석
- [유머] 늑대와 허스키의 체급 차이
- [유머] 요즘 어린이집 조기교육 수준
- [유머] 와이프 돈버는거 구경중인 남편
- [뉴스] '경비병 피해 탈출해도 공항서 붙잡혀'... 캄보디아 교민이 전한 캄보디아 취업사기 납치 실태
- [뉴스] 박은혜, 황동주와 결혼식 사진 공개 '제 신랑입니다... 놀라지 마세요'
- [뉴스] 서동주, 안락사 5분 전 유기견 구조해 입양... '고통만 알고 떠나는게 가슴아파서'
- [뉴스] '한국무용 전공자' 프리지아, 발레 빠지더니... 발레용품에만 100만원 플렉스 (영상)
- [뉴스] '하루 5분이면 OK'... 강소라, 전설의 '거북목' 교정법 공개
- [뉴스] 태진아, 12년전에 매입한 43억대 이태원 빌딩 매물로 내놨다
- [뉴스] 우리집 댕댕이와 밥 먹을 수 있는 식당 늘어날까... 정부, 반려동물 동반 식당 확대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