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74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09 14:25
“서울~부산 20분”… 시속 1200km/h ‘K-하이퍼튜브’ 꿈의 열차 시동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비행기보다 빠르고 어떤 기상에도 흔들리지 않는 ‘철로 위의 비행기’ K-하이퍼튜브가 현실화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국토교통부는 9일, 최고 시속 1200km에 달하는 하이퍼튜브 열차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2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자기부상·추진 기술을 포함한 4개 세부 기술을 중점 개발할 예정이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0.01기압) 튜브 속에서 자기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운 후, 전자기력을 활용해 비행기 수준의 속도로 주행하는 미래형 교통 시스템이다. 기존 KTX(시속 300km/h)가 서울~부산 간 무정차 운행 시 1시간 52분이 걸리는 것에 비해, 하이퍼튜브는 단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탄소배출이 없고 날씨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기후 위기 시대에 적합한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급행 철도망으로서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단계 연구는 하이퍼튜브 전용 선로 설계, 초전도 전자석 기반의 자기부상·추진 시스템, 주행 제어 기술, 차체 설계 및 제작 기술 등 총 4가지 핵심 분야로 구성된다.
각 기술은 차량을 띄우고, 밀고, 조정하고, 공기 저항 없이 진공 튜브 내에서 고속으로 달릴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된다. 정부는 철도국장을 위원장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 정기적으로 기술 개발 성과를 점검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하이퍼튜브’는 2013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 ‘하이퍼루프’ 개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명칭이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번 연구개발은 단순한 미래 구상이 아니라, 글로벌 철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주권의 시작점”이라며 “하이퍼튜브 개발을 통해 세계에 다시 한 번 한국 철도 기술의 저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퍼튜브가 상용화하면 한국 사회의 교통 개념은 근본부터 달라지게 된다. ‘시간 거리’가 극적으로 단축되며 수도권과 지방이 실질적으로 통합, 주거·교육·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불가피해진다.
전문가들은 하이퍼튜브가 미래에는 “물류와 인간의 이동 경로를 통째로 재정의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5년식 사도 될까? 벤츠 11월 판매조건 정리
-
美 뉴스위크 '아이오닉 9ㆍ기아 EV9 GT'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선정
-
[EV 트렌드] 中 CATL '트럼프가 허용하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
美 NHTSA,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6만대 리콜...변속기 결함
-
가장 강력한 전기 오프로더 '벤츠 G580'... 45도 등판 정도는 알아서 척척
-
[EV 트렌드] 폭스바겐, 리비안 합작사에 8조 투입 '아키텍처 · 소프트웨어 공유'
-
메르세데스-벤츠 CEO, '중국 성공이 글로벌 성공의 열쇠'
-
리비안 CEO,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지금은 후세를 위한 역사적 순간'
-
럭셔리와 모험의 조화, JLR 코리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
[스파이샷] 포르쉐 911 GT3 RS, 새 얼굴로 돌아온다
-
[영상] 트럼프와 머스크의 동행, 기후 재앙 가속화할까
-
14억 인도 틈새시장 개척… 2025년 출시 기아 신규 크로스오버 '시로스'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수입차 5시리즈, 올해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첫 달부터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 30% 점유
-
'캐즘이 뭔데?' 10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35% 증가… 중국 판매는 여전
-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디자인은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 연상
-
람보르기니, 중국을 위한 딱 1대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 원오프 공개
-
현대차, 유엔여성기구와 여성역량강화 성평등·다양성 존중 조직문화 강화
-
'520i에 빠진 한국' BMW 5시리즈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
韓 승용차 시장 진출하는 中 BYD '국내 출범 공식화'… 2025년 초 판매 돌입
- [유머] 요즘 채용공고 근황
- [유머] 고등학교 수련회 남자방 올타임 레전드 영상
- [유머] 공항에서 붙잡힌 중국인
- [유머] 지붕 위에서 스케이트 보드 타기
- [유머] 강심장만 가능한 작업
- [유머] 고속도로 카니발 정모 현장
- [유머] 1원 더 벌려다가 배달어플 평점 1.5점으로 시작하는 가게.jpg
- [뉴스] 북한군 1명 중부전선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이재명 정부 들어 군인 귀순 첫 사례
- [뉴스] '최원태 호투 빛났다' 삼성, 한화 상대로 7-3 '승리'... 1승 1패로 균형추 맞춰진 플레이오프
- [뉴스] 아내 잠자던 사이에 집에 들어온 침입범... 피해자 '체포된 남성, 당일에 풀려났습니다'
- [뉴스] 8만원짜리 중국 저가폰을 당근에서 60만원짜리 '삼성폰'이라며 속여 판 남성의 최후
- [뉴스] '저녁에 머리 안 감는 건 세상 가장 더러운 일'... 옥주현, 두피 관리 노하우 공개했다
- [뉴스] 줄리엔강♥ 박지은, 크루즈여행 중 600만원짜리 금팔찌 분실... '멘붕' 온 상황 전했다
- [뉴스]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입양딸, 전국체전 마라톤서 5위... '우리 지혜 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