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28
[영상] 브라우저부터 OTT까지, 르노코리아의 디지털 드라이브
조회 4,223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5-04-09 14:25
[영상] 브라우저부터 OTT까지, 르노코리아의 디지털 드라이브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서울 성수동 '르노 성수' 브랜드 스페이스에서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의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UX)을 집중 조명한 '커넥티비티 서비스 테크 데이(Connectivity Service Tech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르노 성수의 브랜드 공간 오픈 이후 기술 혁신과 고객 소통을 본격화하는 첫 테크 기반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Renault Technology Korea)의 커넥티비티 개발 부문을 담당하는 현보라 팀장과 함께, 차량용 웹 브라우저 협업을 맡은 네이버 웨일의 김효 리더가 참석해 각각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커넥티비티 기술과 웨일 브라우저 기반의 인카(차량 내) 서비스 경험을 상세히 소개했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브랜드 공간 '르노 성수'를 오픈하며, 단순한 차량 전시장을 넘어 고객과의 소통과 기술 체험의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테크 데이는 그 연장선상에서, 차량을 통해 구현되는 디지털 경험의 방향성과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에 조명된 그랑 콜레오스는 '플래그십의 귀환'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디자인, 공간, 주행 성능에 더해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탑재하며 미래지향적 SUV로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보라 팀장은 먼저 그랑 콜레오스의 핵심 UX 혁신 중 하나인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에 대해 설명했다. 차량 내부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3개가 조합된 대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으며,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 동승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그 중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벤츠, 포르쉐 등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만 적용됐던 요소로,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최초로 르노코리아가 채택한 사례다. 이를 통해 르노는 동승자에게도 독립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차량 내 모든 탑승자에게 고른 편의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랑 콜레오스의 커넥티비티 서비스는 국내 강력한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현된다. 차량 내 기본 내비게이션은 SK텔레콤의 'T맵 오토'가 적용되었으며, 이는 모바일에서 익숙한 T맵 경험을 그대로 차량으로 확장한 것이다.
단순 지도 검색을 넘어, 제스처 기반 조작을 통해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클러스터로 내비게이션 화면을 전환할 수 있어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UX 설계도 돋보인다.
음성 인식 기능은 '누구 오토'를 통해 구현되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꺼줘', '플로우로 음악 틀어줘' 등의 명령어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길 안내, 음악 제어 등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 없이 조작할 수 있다.

가장 큰 혁신 중 하나는 차량 내 웹 브라우저 '네이버 웨일'의 도입이다. 기존의 차량용 브라우저가 단순한 웹페이지 뷰어에 그쳤던 것과 달리, 르노와 네이버는 웹브라우저 자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켰다. 기존 웹브라우저의 불편함을 없애고 차량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흡사 차량용 OS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웨일 브라우저는 단순 웹 탐색을 넘어 유튜브 시청, 웹툰 감상, 뉴스 열람 등 다양한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며, 사용자 맞춤형 즐겨찾기 인터페이스와 다크모드, 미디어 자동 정지 등의 기능도 포함됐다.

또한, 웹사이트를 차량의 홈 화면에 바로 배치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되어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사이트를 앱처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김효 리더는 '자동차에 최적화된 브라우저 UX를 구현해, 기존 브라우저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르노는 단순히 정보와 기능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감성적인 사용자 경험까지 고려했다. '포토링크' 기능은 고객의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사진을 차량의 파노라마 스크린으로 전송해 배경 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QR 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연동되며, 많은 고객들이 가족사진, 반려동물 사진을 활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갤러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배경 화면 선택은 물론, 개인화된 콘텐츠 구성까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동승석 디스플레이에는 '스크린 위치 TV'라는 형태로 OTT 서비스를 구현하였다. 고객은 자신이 보유한 계정으로 차량 내에서 넷플릭스, 웨이브 등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르노코리아는 이를 위해 5년간 무제한 데이터 사용을 무상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량은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 중에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움직이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단발적인 구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강조했다.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 개선 및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될 수 있으며,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시스템 개선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이달의 앱' 기능을 통해 매달 새로운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 내 서비스 콘텐츠의 큐레이션까지 고려한 전략이 인상적이다.

이번 커넥티비티 서비스 테크 데이는 단순한 신차 설명회가 아닌, 차량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사용자 경험 설계의 방향성과 기술 협업의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였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발표를 통해 단지 기술의 나열을 넘어서, 고객의 실제 삶에 접속하는 경험을 얼마나 직관적이고 풍부하게 설계할 수 있는지를 입증했다. 향후 출시될 신규 모델을 통해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어떤 방식으로 진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인셉시오 테크놀로지, ZTO 익스프레스에 자율주행 대형트럭 400대 납품 완료
-
[영상] 좋은 차라는 건 분명하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시승기
-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 론스타 르망 6시간 레이스 복귀
-
한국타이어, 혼다자동차 ‘2023 우수 공급업체’ 2개 부문 수상
-
[영상] 지프의 첫번째 전기차, 어벤저 론지튜드 시승기
-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 달라진 위상...국내 경제 활성화 기대
-
무조건 열폭주?...'오해'로 가득한 전기차 화재 '상식'으로 해소해야
-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EU의 10% 추가 관세 계획에 강하게 반발
-
제27회 청두 모터쇼, 1600여 대 차량 전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 사임, 신임 CEO에 마이클 로쉘러
-
태국 신차 시장, 7월 판매량 21% 급감
-
[영상] 테슬라, 한계에 도달했나? 시장 변화와 미래 전망
-
현대차, 120조 원 투자로 전기차·수소 사회 전환 가속화 현대웨이 발표
-
9월 중고차 성수기, 국민 아빠차 ‘디젤 카니발’ 시세 상승...수입 SUV 소폭 하락
-
현대차, 연구직 및 생산직 신입ㆍ인턴 6개분야 채용 공고...9월 잡페어 개최
-
[기자 수첩] 차세대 TMED-Ⅱ 탑재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기대감
-
현대모비스 '인공지능ㆍ가상현실' 8개 테마 42종 모빌리티 신기술 공개
-
현대차, 시장 선도 모빌리티와 에너지 두 축 중장기 미래 전략 '현대 웨이'공개
-
GM 전기차, 삼성 SDI 각형 배터리 탑재...2027년 양산 목표 美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
BMW 그룹 코리아,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수료식ㆍ발대식 및 아우스빌둥 발대식 개최
- [유머] 설날 이후 무조건 주식을 사야하는 이유
- [유머] 레전드 고독사 사건
- [유머] 출근하는 2030 직장인들 진짜 특징
- [유머] 전자렌지에 돌린 초코파이류
- [유머] 실제로 보면 허무하다는 유럽의 3대 관광지
- [유머] 그대 먼저 헤어지자 말해요
- [유머] 한국에선 잘안보이지만 해외에서 매우 유명한 누텔라 비스킷
- [지식] 메이저사이트와 일반사이트의 차이점! 안전하게 선택하는 방법 [2]
- [지식] 먹튀검증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유와 방법! 먹튀검증 의 중요성! [1]
- [지식] 먹튀검증사이트에서 추천하는 안전놀이터에 주목해야하는 이유 [1]
- [지식] 최신 먹튀검증 방법 먹튀사이트 no! 안전한 배팅의 시작! [2]
- [지식] 스포츠토토의 배당률, 토토사이트 배당에 대한 모든것! [1]
- [지식] 토토사이트와 온라인 카지노의 기본 개념 및 주요 차이점
- [지식] 메이저놀이터 인기 순위와 평가 기준, 어떻게 결정되는가?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