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58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09 17:25
기아, ‘2030 중장기 전략’ 발표…전기차 확대·PBV·픽업까지 전방위 공략
기아 송호성 사장이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설명하고 있다. (기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가 2030년까지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전동화·PBV·픽업 등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실현 가능한 성장 목표 설정과 함께 시장별 대응 전략도 구체화했다.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322만 대. 2027년 375만 대, 2030년 419만 대로 끌어올려 시장 점유율 4.5% 달성을 노린다. 작년 발표한 430만 대에서 중국 리스크를 반영해 조정한 수치다. 친환경차는 2025년 89만 7000대에서 2030년 233만 3000대(전기차 125만 9000대, 하이브리드·PHEV 107만 4000대)로 확대한다.
북미, 유럽, 한국 등 선진시장에선 246만 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선 173만 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북미 시장은 2030년까지 101만 대, 유럽은 77만 4000대, 인도는 40만 대, 한국은 58만 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전기차 ‘EV3·EV4·EV5’로 대중화…EV2까지 풀라인업 구축
기아는 EV 판매를 2024년 32만 4000대에서 2027년 78만 3000대, 2030년 125만 900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EV3, EV4, EV5 등 대중형 모델에 더해 2026년 EV2까지 출시, 전기차 허들을 낮춘다. 북미·유럽·인도 등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확대하며, 국내는 전동화 허브로 키운다.
충전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확장한다. 국내에 2030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1만 3000기, 북미엔 5만기(IONNA), 유럽엔 1만 7000기(IONITY)를 설치한다. 전기차 원격 진단 서비스, 전문 정비 인력 양성 등 고객 경험도 강화한다.
PBV는 PV5부터 출격…타스만 픽업 시장 도전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아가 공개한 타스만 위켄더. (오토헤럴드 DB)
기아는 올해 7월 PV5를 시작으로 PV7(2027년), PV9(2029년)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25만 대(PV5 13.5만 대, PV7·PV9 각 11.5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PBV는 승객 수송, 물류, 유틸리티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며, 글로벌 100개 이상 기업과 협업 중이다. 오토랜드 화성에 PBV 전용공장 ‘EVO 플랜트’를 신설하고, 인근에 전용 컨버전 센터도 운영한다.
기아는 또 정통 픽업 ‘타스만’은 올해 국내를 포함한 호주 등 신흥시장에 출시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 연간 8만 대, 시장점유율 6%를 노린다. 북미에는 전동화 기반 중형 픽업을 선보여 연간 9만 대, 점유율 7%를 목표로 한다.
2025년 목표 321만 6000대…하이브리드·EV·SDV 전환 총력
기아는 올해 321만 6000대 판매, 매출 112.5조 원, 영업이익 12.4조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신차는 타스만, EV4, EV5, PV5 등 5종이 출격 대기 중이다. 하이브리드는 올해 49만 2000대에서 2030년 99만 3000대로 확대하고, 파워트레인 증설로 연간 90만 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기아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목적기반차(PBV) PV5. (오토헤럴드 DB)
EV는 차세대 배터리와 EREV(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 등 신기술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자율주행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술은 42Dot, AVP본부와 협업해 2026년 Pace Car를 선보이고, 이후 양산 모델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아는 향후 5년간 42조 원을 투자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중 19조 원은 전동화(67%), SDV(9%), 로보틱스·AAM(8%) 등 미래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주주가치 제고도 추진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35%, 배당성향 25%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성 사장은 사장은 “기아는 지난 2021년 ‘기아 트랜스포메이션(Kia Transformation)’을 선포한 이후,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공간을 혁신하고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내실을 강화하고 자동차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브랜드의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 상하이 모터쇼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대규모 협력 계약
-
스트라드비젼-악세라, 자율주행 혁신 가속 위한 전략적 협력 체결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품격, 가장 안락한 퍼스트클래스급 승차감을 제공한다
-
BYD, 1분기 순이익 두 배 증가…전기차·하이브리드 판매 호조
-
두 비즈니스맨의 관계에 균열이 시작되었다 – 트럼프와 머스크
-
[르포] 보이지 않는 곳에서 2억 불 수주를 향해 땀 흘리고 있는 현대모비스
-
화물 운송 마을택시 ㆍ수용응답형 전세버스... 운송 서비스 규제 확 풀린다
-
한국토요타, 모터스포츠 짜릿함 체험 '2025 보령·AMC 페스티벌’ 참가
-
마세라티, 순수 전기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국내 출시…풀 라인업 완성
-
사막을 달려야 트럭! 타타대우모빌리티 막시무스와 더쎈, 중동 시장 론칭
-
르노, 전동화 호조 1분기 판매량 6.5%↑... 한국, 그랑 콜레오스 효과로 선전
-
[김흥식 칼럼] 상하이오토쇼, BMW의 메인은 왜 자동차가 아니었을까?
-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도입… 이사회 독립성·투명성 강화
-
하만, 느끼고 생각하는 자동차...미래 커넥티드카 생태계 주도 Ready!
-
기아,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경신… 10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
[칼럼] 중국산 버스도 주는 보조금, 국산 준중형 전기 트럭은 왜 안 주나
-
SK온, 美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배터리 공급...2도어 전기 픽업트럭에 탑재
-
닛산,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PHEV 픽업 '프론티어 프로' 공개
-
현대차, 美 관세 대응 전담조직 신설… 투싼 일부 생산 미국으로 이전
-
트럼프 행정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발표… 테슬라 로보택시 상용화에 탄력
- [유머] 여자들이 조심해야되는 사람
- [유머] 더위가 한풀 꺾인 지금 한국인들 근황
- [유머] 미래예상 어플 썼다가 갑자기 우는 딸아이
- [유머] 강호동 인생 최대 어이없는 질문
- [유머] 소파에서 당장 내려가
- [유머] 머리가 나빠 손발이 고생하는 도둑
- [유머] 사냥 시도
- [뉴스] 백지영 '12월 2일 신곡 냈는데 다음날 계엄령... 비운의 명곡 '그래 맞아' 많은 관심 부탁'
- [뉴스] 'KBS 퇴사' 이정민 아나운서, 스파숍 사장된 근황 공개... '퇴직금 큰 거 한 장 받아'
- [뉴스] 뉴욕서 변호사 된 가수 이소은, 20년 만에 새 앨범 낸 이유... 6살 딸 때문이었다
- [뉴스] '폐 찢어질 것 같아'... 65년간 55사이즈 유지한 최화정이 공개한 '7분 운동법' (영상)
- [뉴스] 한 경기 30분이면 충분했다... 미국 매체 '손흥민 MLS 역대 최고 스타 4위'
- [뉴스] 포항 기성용, 갈비뼈 '미세 골절' 당분간 그라운드 떠난다... '보름 정도 출전 불가능할 듯'
- [뉴스] 넷플릭스 '모솔연애' 이도, 안타까운 건강 상태 공개됐다... '각막 안 좋아, 실명 가능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