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421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5-04-14 14:25
[칼럼] 전기차 화재 전조 증상은 '연기'.... 열 중심 감지로 골든 타임 잡아야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오토헤럴드 AI)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예전같지 않다. 내연기관차 대비 비싼 가격이나 충전 인프라 부족, 여기에 ‘전기차 화재'라는 불안 요소가 소비자의 체감 위험을 가중시키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면서 찾는 사람이 줄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드러나고 있는 여러 문제 가운데 화재는 가장 치명적인 이슈 중 하나로, 발생 건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기술적 문제로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고 발생 후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느냐가 피해의 크기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역시 관심있게 바라봐야 할 대목이다.
특히 한국은 전기차 화재에 있어 구조적으로 더욱 취약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단지의 약 70%가 지하주차장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충전기 역시 지하에 설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상에서의 화재는 비교적 접근이 용이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쉬운 반면, 지하는 밀폐된 공간이라는 특성상 연기의 확산 속도가 빨라 질식과 시야 상실, 소방 장비 접근 지연 등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로 이어진다.
지난해 여름 발생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역시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화재 이후 정부 차원의 대책도 뒤따랐지만, 실효성이나 현장 적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불완전한 정보에 기반한 잘못된 대응으로 주민간 시비가 일기도 했다.
전기차 화재는 대개 차량 하부의 배터리팩에서 시작되며, 초기에는 불꽃보다는 유독성 연기가 먼저 발생한다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열폭주로 불꽃이 확산하는데, 이 시점까지의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빠르면 몇 분, 길어야 10여 분 내에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연기를 통한 초기 감지와 대응이 조기 진화 및 피해 확산을 막는데 핵심이 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감지 장비는 여전히 열감지 중심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온도가 외부로 크게 드러나지 않으면 인식 자체가 어렵고, 고가의 장비이기도 하다. 반면, 전기차 화재는 연기가 먼저 발생하는 구조임에도 정작 ‘연기감지’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은 극히 드물다.
실제 화재 사례를 보면 연기가 상당 시간 발생한 후에야 불꽃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이 시간 동안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사실상 조치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따라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최우선 감지 기준은 열이 아닌 연기여야 하며, 여기에 실시간 정보 전달과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접목해야 한다.
최근에는 AI 기반 연기·불꽃 감지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인공지능 화재 감지 카메라’는 자체 메모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화재 데이터를 학습하고, 상황에 따라 연기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소방서로 자동 연결하거나 경보를 울리는 토탈 솔루션 장치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에서도 이러한 기술을 상용화하여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안전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화재 대응은 이제 ‘발생 이후 진화’가 아니라, ‘초기 감지와 통보’라는 전환점에 와 있다. 특히 지하공간에서의 화재는 초동 대응을 놓치면 인명 피해로 직결되기에, 연기 감지 중심의 시스템 도입은 필수다. 정부, 지자체, 공동주택 관리주체 모두가 정확한 이해와 과학적 기준을 바탕으로 한 대책 마련에 나설 시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엔 반드시 “연기감지가 먼저다”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한국토요타, 모터스포츠 짜릿함 체험 '2025 보령·AMC 페스티벌’ 참가
-
마세라티, 순수 전기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국내 출시…풀 라인업 완성
-
사막을 달려야 트럭! 타타대우모빌리티 막시무스와 더쎈, 중동 시장 론칭
-
르노, 전동화 호조 1분기 판매량 6.5%↑... 한국, 그랑 콜레오스 효과로 선전
-
[김흥식 칼럼] 상하이오토쇼, BMW의 메인은 왜 자동차가 아니었을까?
-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도입… 이사회 독립성·투명성 강화
-
하만, 느끼고 생각하는 자동차...미래 커넥티드카 생태계 주도 Ready!
-
기아,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경신… 10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
[칼럼] 중국산 버스도 주는 보조금, 국산 준중형 전기 트럭은 왜 안 주나
-
SK온, 美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배터리 공급...2도어 전기 픽업트럭에 탑재
-
닛산,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PHEV 픽업 '프론티어 프로' 공개
-
현대차, 美 관세 대응 전담조직 신설… 투싼 일부 생산 미국으로 이전
-
트럼프 행정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발표… 테슬라 로보택시 상용화에 탄력
-
기아, 2025년 1분기 매출 역대 최고치 경신… 전기차·하이브리드 확대
-
[시승기] '풀하드웨어' 최첨단 장비 가득, 5세대 부분변경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
[EV 트렌드] '18분이면 충전 끝' 스텔란티스, 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예고
-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안심 가격 보장제 실시...위탁판매 및 가격 정찰제
-
[2025 상하이오토쇼] 벤틀리, 컨티넨탈 GT · 플라잉스퍼 아주르 라인업 공개
-
KGM, 드라이브 페스타 '토레스 하이브리드' 120시간 스페셜 시승 실시
-
현대차·기아, 협력사 채용 지원 동반성장 프로그램 '2025 Here We GO!' 실시
- [유머] 신인감독에 이어 또 다른 배구예능 출연하는 김연경
- [유머] 선물 늦게줘도 뭐라고못할 산타
- [유머] 러닝으로 32kg 감량한 연예인 ㅎㄷㄷ
- [유머] 집사 간택 성공한 길고양이
- [유머] 은근 정확하다는 샤워순서로 보는 MBTI
- [유머] 초등학생 시험지 답안
- [유머] 피곤한 치와와
- [지식] 스포츠토토 배당이 흔들리는 이유 및 배팅 방식 [1]
- [지식] 스포츠토토 메이저사이트라고 무조건 안전하지 않은 이유 [1]
- [지식] 스포츠토토 신규 토토사이트가 위험한 이유 [1]
- [지식] 토토사이트 먹튀당했을때 먹튀사이트에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 [2]
- [지식] 메이저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위험한 유형 정리 [1]
- [지식] 최신 먹튀사이트 먹튀수법 알아보기 [1]
- [지식] 양방배팅의 모든것 후기 최신 노하우 및 팁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