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41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21 14:25
[기자 수첩] 스바루가 내린 신형 아웃백 인테리어 결단에 쏟아지는 찬사
터치 스크린 중심 인터페이스(사진 윈)에서 직관성이 필요한 물리 버튼으로 돌아 온 2026년형 스바루 신형 아웃백.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의 최근 추세 가운데 하나는 미니멀리즘이다. 인테리어를 간결하게 하기 위해 또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물리 버튼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대형 터치 스크린 인터페이스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제조 원가를 줄이려는 목적도 있다. 버튼과 레버 등 물리적 부품이 줄어들면서 비용과 조립 과정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첨단 이미지를 강조하는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테슬라는 첨단화에 집착하면서 운전 중 사용 빈도가 가장 많은 방향 지시등까지 스크린에 담기도 했다.
반면, 공조장치나 엔터테인먼트 심지어 와이퍼나 방향지시등과 같이 운전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까지 터치 스크린을 통해 접근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사용자 불만이 고조됐다. 무엇보다 운전 중 시선을 분산해야 하는 일이 많아 안전을 위협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유수의 차량 평가 기관들이 벌인 조사에서 터치 스크린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기관, 보험사들이 터치 스크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차량에 낮은 점수를 주는 일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스바루가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렸다. 스바루는 주력 모델인 아웃백의 신형 모델에 버튼과 다이얼, 스위치, 레버 등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는 물리적 조작 방식을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스바루 신형 아웃백 실내에는 디지털화가 가속화하기 전 정돈감있게 배치됐던 물리 버튼류가 가득하다. 공조 장치를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버튼류, 인포테인먼트를 다룰 수 있는 다이얼 등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왔다.
스바루는 지난 2019년 폴체인지 아웃백을 출시하면서 물리 버튼을 모두 세로형 센터 터치 스크린에 담았다. 하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자 결국 예전의 방식을 선택했다. 스바루의 결단에 아웃백의 터치 스크린을 비난해 왔던 소비자들은 '이제야 상식이 통한다', '당장 차를 바꿔야겠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리 버튼 삭제 경쟁을 벌여왔던 완성차 업체들도 스바루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현대차도 앞서 터치 스크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폭스바겐도 '물리 버튼을 없애는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한 때 자동차의 첨단화를 상징했던 터치 스크린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운전 중 안전성과 직관성을 희생할 경우 오히려 퇴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과 사용자의 지적으로 물리 버튼의 전략적 복원이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그룹, ‘H2 MEET 2024’ 참가...수소 기술 역량과 사업 비전 제시
-
중국 정부,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 추가관세 마지막까지 협상”
-
스텔란티스, 카를로스 타바레스 후임 물색 중
-
멈춰야 할 때 제때 멈추지 못해...기아 EV9 원격 스마트 주차 실패로 리콜
-
[김흥식 칼럼] 폭발적 성장 뒤에 숨겨진 중국 전기차 산업의 어두운 그림자
-
그랜저 · 모하비 화재 가능성 등 4개사 13개 차종 90만 대 리콜
-
'전동화 비즈니스 전체 라인업 완성' 현대차, ST1 샤시캡 · 특장 하이탑 출시
-
헤네시 '베놈 800 F-150' 공개...포드 랩터 R 압도하는 괴물 트럭 등장
-
'정부 지원금 105억 확보' 애스턴마틴, 100% 재활용 알루미늄 주조 개발
-
'소리 질러' 자동차에 노래방? 제네시스 G80 전동화 TJ 미디어 앱 탑재
-
볼보 EX90 라이다 왜 있어요? 안전 · 자율주행에서 이정표 기대
-
[영상] 빈패스트,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과 그 뒤에 숨은 불확실성
-
H2MEET 수소충전소 특별관에서 수소모빌리티의 미래 그려
-
[스파이샷] 알핀 A390, 포르쉐 마칸과 경쟁할 전기 SUV
-
한국타이어, 모터 컬처 패션 브랜드 ‘슈퍼패스트’ 협업 24FW 컬렉션 출시
-
올해 20주년 맞이 정통 오프로드 드라이빙 축제 '지프 캠프 2024' 개최
-
포르쉐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세일즈 및 경영 전문가 '마티아스 부세' 임명
-
BYD, IAA 2024에서 새로운 전동 야드 트랙터 'EYT 2.0' 공개
-
메르세데스-벤츠, 2024년 매출 이익률 하향 조정
-
독일 하베크 부총리, 폭스바겐 지원 방안 검토 중
- [유머] 여자들이 조심해야되는 사람
- [유머] 더위가 한풀 꺾인 지금 한국인들 근황
- [유머] 미래예상 어플 썼다가 갑자기 우는 딸아이
- [유머] 강호동 인생 최대 어이없는 질문
- [유머] 소파에서 당장 내려가
- [유머] 머리가 나빠 손발이 고생하는 도둑
- [유머] 사냥 시도
- [뉴스] 백지영 '12월 2일 신곡 냈는데 다음날 계엄령... 비운의 명곡 '그래 맞아' 많은 관심 부탁'
- [뉴스] 'KBS 퇴사' 이정민 아나운서, 스파숍 사장된 근황 공개... '퇴직금 큰 거 한 장 받아'
- [뉴스] 뉴욕서 변호사 된 가수 이소은, 20년 만에 새 앨범 낸 이유... 6살 딸 때문이었다
- [뉴스] '폐 찢어질 것 같아'... 65년간 55사이즈 유지한 최화정이 공개한 '7분 운동법' (영상)
- [뉴스] 한 경기 30분이면 충분했다... 미국 매체 '손흥민 MLS 역대 최고 스타 4위'
- [뉴스] 포항 기성용, 갈비뼈 '미세 골절' 당분간 그라운드 떠난다... '보름 정도 출전 불가능할 듯'
- [뉴스] 넷플릭스 '모솔연애' 이도, 안타까운 건강 상태 공개됐다... '각막 안 좋아, 실명 가능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