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49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22 15:25
[시승기] '모터 하나로 완전히 다른 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5미터가 넘는 길이에 중량이 2.2톤에 달하는 차체에도 가속 페달에 따른 즉각적 반응이 인상적이다. 고속주행에도 출력에 대한 부족함이 없고, 저속에선 순수전기차와 다르지 않은 주행 질감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특별히 연비를 생각하지 않은 주행 후에도 계기판 평균 연비가 14.4km/ℓ를 기록하는 놀라운 연료 효율성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앞서 현대차 2세대 완전변경 '팰리세이드' 가솔린 2.5터보를 경험한 후 이번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경험해 봤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눈에 띄게 변화된 내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확대된 3열 공간을 기반으로 7인승 및 9인승 구성 그리고 과감한 파워트레인 개선이 독보인 2세대 팰리세이드는 사실 가솔린 2.5 터보에서 리터당 8~9km를 기록하는 연비가 가장 아쉬웠다.
그런데 이번 하이브리드 버전이 이런 2세대 팰리세이드 단점을 단번에 해결한 모습이다. 현대차 라인업에 최초 추가된 해당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기 모터 합산출력 334마력의 우수한 동력 성능은 물론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1회 주유 시 1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패밀리카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준대형 SUV 특성상 사실 연료 효율성은 가장 주의 깊게 살피고 따져야 할 부분임에도 과거 준대형 SUV 연비는 보통 리터당 5~7km 수준에 머물러 왔다.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 넉넉한 실내 공간을 위해 덩치를 키우며 얻게 된 어쩌면 일종의 관념처럼 쌓아온 것 중 하나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그런데 이번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이런 편견을 모두 깨고 준대형 SUV에서도 매력적인 연료 효율성을 만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정부 신고 복합 연비는 리터당 14.1km 수준을 나타내면서도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m의 성능을 갖춰 동급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는 45%,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19%, 9% 향상됐다.
특히 현대차는 이를 위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 외에도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를 내장해 동력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또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맞물린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함께 소음 및 진동 저감을 나타내는 부분도 특징.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해당 모델의 경우 변속기와 엔진 사이에 새롭게 추가된 모터가 엔진의 시동 및 발전을 담당하게 되면서 불필요해진 메인 벨트, 알터네이터, 에어컨 컴프레서 등의 제거를 통해 차량 구동 외 분산되던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 부분도 눈에 띈다.
이 밖에도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 구동모터를 활용한 다양한 주행 특화 기술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 부분도 확인된다.
실제 주행에서 해당 모델은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과속 방지턱을 넘는 순간 승차감이 경쟁 모델에 비해 안정적이다. 이는 전기 모터가 차량 흔들림을 최소화하도록 제어하기 때문이다. 또 SUV 특성상 커브에서 특유의 차체 쏠림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런 부분도 현대차는 브레이크와 구동 모터의 제어를 통해 선회 시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전기 모터는 이런 승차감 외에도 긴급 조향 시 차체 그립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고 또 차량 선회 시 조정 안정성을 위해 트랙션 최적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시승에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이런 다양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경쟁 모델에 비해 우수한 연료 효율성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매우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전달했다.
큰 덩치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에 대한 차체 반응이 민감하고 또 전기 모드 진입 시 실내 N.V.H. 성능은 순수전기차와 비교해도 아쉬움을 찾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2세대 완전변경을 통한 실내 품질 업그레이드가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실내는 전면에 자리 잡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각각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연결돼 우수한 시인성 및 사용감에서 만족도를 전달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여기에 대시보드 전면과 분리된 형태의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은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고 USB 충전 포트와 무선 충전기, 2개의 대용량 컵홀더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패밀리 SUV 콘셉트에 충실한 설정이다.
특히 실내에서 이번 하이브리드 버전은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에너지 흐름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연비 운전 상황 시에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국내 판매 가격은 9인승 버전이 4982만~6186만 원으로 책정되고 7인승은 5068만~6326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일본 오키나와 EV 렌터카 프로모션…“여행하며 전기차 체험”
-
'하루 한대꼴' 르노코리아 판매왕 정의영 마스터 '카톡에 고객 5000명'
-
중국 정부 '스마트ㆍ자율주행' 광고 금지... ADAS 무선 업데이트도 제동
-
[시승기]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 '시작부터 끝까지 놀라운 연비'
-
[EV 트렌드] BYD, 프리미엄 브랜드 방청바오 '타이3' 2000만원대 출시
-
수동변속기로 6분 56.294... 포르쉐 911 GT3, 뉘르부르크링 신기록
-
혼다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CB1000호넷SP’50대 한정 온라인 상담 시작
-
비겁한 변명, 음주운전 왜 했나 물었더니 '대리운전이 없어서'가 최다
-
현대차, 美 시사주간지 선정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3개 차종 수상
-
캐딜락 플래그십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 하루만에 초도 물량 완판
-
[김흥식 칼럼] 현대차그룹, 세계 최강 양궁처럼 자동차 '불스아이' 명중
-
트럼프 관세 통하나... 혼다, 美 판매차 최대 90% 현지 생산 전환 추진
-
제대로 쉬어 볼까? 출발했는데 자동차가 말썽... 나들이길 폭망하지 않는 법
-
한국타이어, ‘루시드 그래비티’에 전기차 전용 사계절 신차용 타이어 공급
-
2025 시즌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출범
-
기아, EV9 나이트폴·K4 해치백 세계 최초 공개…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
현대차, 더 복잡해진 최강 오프로더 '팰리세이드 XRT Pro' 세계 최초 공개
-
'최고의 신차' 기아 EV3, BMW X3 제치고 2025 월드카 어워즈 왕중왕
-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첫 공개 '오렌지 컬러에 한글'
-
제네시스가 만든 전동화 오프로더 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공개
- [유머] 올해와다른 내년 추석
- [유머] 늑대와 허스키의 체급 차이
- [유머] 요즘 어린이집 조기교육 수준
- [유머] 와이프 돈버는거 구경중인 남편
- [유머] 시트콤같은 지구대 상황
- [유머] 덕수궁 관리자가 읽어달라는 글
- [유머] 일본 남성들의 희망 직업 1위
- [뉴스] 월 1500만원 고수익 미끼로 유인된 한국인들, 캄보디아에서 160여일간 감금·고문당해
- [뉴스] 솔로지옥 출신 차현승, 백혈병 투병 근황 전해 '매일 수치 체크하며 치료 중'
- [뉴스] '유모차에 구멍이 났다'... 아파트 CCTV에 찍힌 뜻밖의 '범인'
- [뉴스] '캄보디아 여행 때 택시탔다가 '납치'될 뻔'... 재조명되는 박항서 감독 경험담
- [뉴스] '도박·사기' 논란 강병규, 팬더티비 '엑셀방송' MC로... 방송 복귀 시동
- [뉴스] '그때의 저를 때리고 싶다'... 40억원 놓쳐 눈물 쏟은 사유리 이야기
- [뉴스] 실점으로 이어진 김민재의 치명적 실수... 홍명보, 대놓고 '이 말'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