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720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5-05-12 14:25
'현대차ㆍ기아' 英 시장 점유율 1위, 1등은 아니지만 가장 많이 팔린 SUV 덕분
영국 신차 시장에서 지난 4월 판매 1위에 오른 기아 스포티지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영국 자동차 시장은 오랫동안 해치백이 주도해 왔다. 포드와 폭스바겐이 영국 시장을 장악해왔던 비결도 피에스타, 포커스, 골프와 같은 걸출한 해치백이 있어 가능했다.
해치백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건 아니다. 지난 5년 중 최소 3년은 소형 SUV가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올라섰다. 해치백 이상으로 넓은 공간, 높은 시야, 덩치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 진화한 디자인이 소형 SUV를 찾게 했다.
영국은 저명한 자동차 매체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1895년 창간한 오토카(AUTOCAR)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문지로, 업계 전문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매체다.
소형 SUV 수요가 급증하자 오토카는 판매 중인 모든 신차를 실제로 운전해본 전문가 리뷰 패널을 근거로 상품성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1위는 다치아 소형 SUV 더스터(Dacia Duster)가 차지했다. 오토카가 지목한 더스터의 최대 강점은 가성비다.
2025년 4월 영국 베스트셀링카 순위. (SMMT)
1.2ℓ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1.6ℓ 풀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더스터는 영국 기준 약 1만 8745파운드(한화 약 35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경쟁 차종인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작가는 약 2만 8000파운드로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
오토카는 이어 스코다 엘록(Elroq), 닛산 캐시카이(Qashqai), 볼보 XC40, 아우디 Q3, 기아 EV3 순으로 소형 SUV를 평가했다. 반면 현대차 투싼, 마쓰다 CX-5, 기아 스포티지,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판매 순위는 딴 판이다. 지난 4월 기준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 스포티지로 3514대가 등록됐다. 이어 포드 퓨마 3311대, 복스홀 코르사 2376대, 닛산 캐시카이 2197대 순이다. 오토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더스터는 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오토카와 다르게 소비자들은 스포티지의 상품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기아 스포티지의 상승세는 올 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1~4월 누적 판매는 1만 6380대로, 포드 퓨마(1만 8241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퓨마를 바싹 추격하고 3위 닛산 캐시카이(13989대)와는 격차를 벌리고 있어, 연말 기준 1위 등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스포티지의 판매 급증은 기아 브랜드 전체 상승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 기아는 4월 한 달간 8320대를 팔아 BMW(8086대), 아우디(8017대)를 제치고 브랜드 순위 2위에 올라섰다. 1위는 폭스바겐(1만 0474대)이다.
2025년 1월~4월 누적, 영국 베스트셀링카 순위. (SMMT)
작년 4월만 해도 기아는 폭스바겐, BMW, 아우디에 이어 4위에 포진해 있었다. 단숨에 3계단을 상승한 기아는 1~4월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한 4만 3383대를 팔아 BMW(4만 3645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현대차그룹의 합산 점유율이다. 스포티지와 함께 투싼의 선전으로 기아(6.19%)와 현대차(4.48%)를 더한 시장 점유율은 10.67%로 영국 신차 시장 1위로 도약했다. 한편, 영국은 독일에 이어 유럽 2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2025년 1~4월 누적 등록 대수는 70만 08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하면서 코로나 확산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2025년 2월 32만 2,339대 판매
-
기아, 3월 구매 고객 대상 다양한 할인·금융 혜택 제공
-
테슬라, 2월에도 유럽 시장서 판매 급락
-
닛산 GT-R R35, 18년 만에 단종...후속 모델 전동화 여부 검토 중
-
메르세데스-벤츠, 전기 슈퍼카 개발 본격화
-
화려한 등장 초라한 출발...BYD 아토3, 차량 인도 지연에 계약자 이탈 조짐
-
[인사] 볼보그룹 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총괄 이명관 부사장 임명
-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솔라스틱 등 4곳 분사... 독립 기업으로 도전
-
커지는 의구심, 전동화 전환 목표 달성에는 부정적 · 올해 생산 증가는 희망
-
현대차그룹, 제로원 컴퍼니 빌더 통해 육성한 유망 사내 스타트업 4개사 분사
-
고성능 'N' 10주년... 현대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초청 이벤트
-
철수? GM 한국사업장 사장, 우수한 품질과 고객 서비스 제공 전략에 주력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최대 60개월에 50만 원 지원 '콤보 할부'
-
2025 올해의 차 3관왕 르노 그랑 콜레오스, 더 큰 혜택으로 큰 잔치
-
기아 인도권역본부, GPTW 도전 첫해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
인도 車시장, 서열이 바꼈다.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현대차 제치고 2위 점프
-
2025년 3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기아, 채비와 법인 전기차 전용 충전 솔루션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 출시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 및 20주년 특별 엠블럼 최초 공개
-
수입차, 난 유튜브 보고 산다... 영업사원 제치고 구매 영향력 1위로 부상
- [유머] 리트리버의 실체
- [유머] 한,중,일 남자 구분 테스트
- [유머] 만화로 보는 일본 사형수 최후의 1시간
- [유머] 아내가 매트를 깔았던 이유
- [유머] 무고로 인생 망한 남교사
- [유머] 이근 대위와 우크라 전쟁 참전한 전우
- [유머] 포항공대에서 거론되고 있다는 노벨상 후보
- [뉴스] 어제(2일) 오후, 대전 어린이 놀이터에 육군 부대·경찰 '합동 긴급출동'
- [뉴스] 김밥 100줄 주문 후 노쇼, 60대 남성 실형 선고
- [뉴스] 숙제 안한 딸에게 '앉았다일어서' 3천번 시킨 아버지 경찰에 체포
- [뉴스] 경기 김포서 중국 국적 60대 남성 숨진채 발견... 대체 무슨 일
- [뉴스] '정우성 혼외자' 아들 사진 공개한 문가비... '후폭풍'에 결국
- [뉴스] 김민석 총리 'APEC 동안, '대통령 잘 뽑았다'는 말 많이 들어'
- [뉴스] 지하철역 보관함서 5억원 든 봉투 꺼낸 20대 女... 알고보니 '이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