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33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15 14:25
폭스바겐, “전기차로도 골프 GTI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가? 물론이다”
폭스바겐이 골프 GTI의 전기차 버전 개발을 공식화하고 '괴물 같은 핫 해치'가 2026년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폭스바겐의 아이코닉 핫 해치 ‘골프 GTI’가 전기차로 진화한다. 폭스바겐 그룹 CEO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골프 GTI는 괴물 같은 차(monster car)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라인업이 내연기관을 넘어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 골프 GTI는 앞바퀴 굴림(FWD)을 유지한다. 이는 뒤바퀴 굴림 기반의 ID.3 GTX(322마력)와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전기모터의 정밀한 토크 제어 기술을 통해 내연기관보다 뛰어난 구동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고성능 모델인 전기 골프 R은 AWD 사륜구동을 탑재해 GTI와는 또 다른 성능 정체성을 이어간다.
셰퍼는 “GTI를 만들려면 반드시 GTI다워야 한다. 정통성과 감성을 갖춘 진짜 GTI여야 한다”며, 핸들링과 서스펜션 세팅 등 GTI 고유의 주행 감성을 전기차에서도 고스란히 계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전기 골프 GTI는 폭스바겐 그룹의 신형 SSP(Scalable Systems Platform)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SSP는 스코다부터 람보르기니에 이르는 모든 브랜드에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가격과 크기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되며, 셰퍼는 이를 “충격적인 수준(mind-blowing)”이라고 표현했다.
폭스바겐은 이미 ID.2 GTI 콘셉트카를 선보였으며, 이를 시작으로 ID.3 GTI, 그리고 전기 골프 GTI와 R까지 순차적으로 퍼포먼스 EV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셰퍼는 “우리는 GTI의 미래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개발팀은 그 메시지를 완전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전기 골프 GTI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되며, 현재 디지털 프로토타입 단계까지 개발이 진척됐다. 셰퍼는 “이미 몇몇 프로토타입을 타봤고, 핸들링, 사운드, 전체적인 감각까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웠다”고 전했다. 다만 현대차 아이오닉 5 N처럼 가상 변속기와 사운드 기능 등의 탑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GTI를 단순한 고성능 전기차가 아닌, 운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정체성을 가진 차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셰퍼는 “전기차로도 골프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가? 물론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전동화 시대에도 GTI가 여전히 ‘핫 해치의 아이콘’으로 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요타, 소프트웨어·AI 개발 거점 신설… 2029년 시나가와에 도쿄 신본사 개장
-
중국 자율주행 트럭, 물류 혁신 ‘시동’… 고속도로 테스트 성공, 상용화 속도↑
-
중국 지커, 쉘과 손잡고 충전 인프라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
중국 지리자동차, 자체 운송 시작… BYD 이어 자가 운전 차량 운송업체 대열 합류
-
중국 지리자동차 갤럭시, 가격 인하 대열 합류…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
중국 배터리 업계, ‘하늘 나는 자동차’ 시대 겨냥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박차
-
샤오펑, AI 기반 프리미엄 주행 경험 갖춘 보급형 전기차 ‘MONA M03 Max’ 출시
-
‘가성비 고급차’라는 착각: YU7의 전략은 어디까지 통할까
-
혼돈 속의 자율 주행, 드디어 방향을 잡는가
-
'주행 성능도, 디자인도 터프하게' 오펠 프론테라 그라벨 첫 공개
-
“연비는 좋은데 충전은 불편”…8,072명 전기차 설문 결과 공개
-
고성능 전기 SUV 4종 비교…가장 완성도 높은 모델은?
-
한국타이어, 대전시 대덕구 취약계층 가정에 ‘희망의 빛 키트’ 전달
-
미쉐린코리아, 연비·내구성 강화한 신형 트럭 타이어 ‘X 멀티 에너지’ 출시
-
토요타, 신형 RAV4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OS 탑재
-
고성능 2도어 쿠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출시
-
추위보다 고온에 약한 자동차, 폭염 오기전 반드시 살펴봐야 할 목록
-
볼보트럭, 2025 세계 연비왕 대회 개최...한국 대표 온로드 부문 종합 우승
-
폴스타, ‘투르 드 경남 2025’ 후원...무소음 폴스타 4 현장의 숨은 조력자 활약
-
볼보 오너 스웨디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 ‘볼보 익스클루시브’ 실시
- [유머] 올해와다른 내년 추석
- [유머] 늑대와 허스키의 체급 차이
- [유머] 요즘 어린이집 조기교육 수준
- [유머] 와이프 돈버는거 구경중인 남편
- [유머] 시트콤같은 지구대 상황
- [유머] 덕수궁 관리자가 읽어달라는 글
- [유머] 일본 남성들의 희망 직업 1위
- [뉴스] '납치·감금' 이어지고 있는 캄보디아, 당장 '여행금지' 지정 어려운 이유
- [뉴스] 인도네시아, 이라크에 0-1 패배... 동남아 '월드컵' 본선 진출 또 좌절
- [뉴스] 대한민국 더 늙어가고 있다... 20대 인구, 70대 이상에도 추월당해
- [뉴스] '알쓸신잡' 김상욱 교수, 긴급 심혈관 시술 후 중환자실 입원... '심근경색 직전'
- [뉴스] 발표는 9조, 실제는 1.5조... 윤석열 정부 투자 유치 성과의 진실
- [뉴스] 톰 크루즈, 결혼식도 스펙타클... 26세 연하 여배우와 '우주 결혼식' 준비설
- [뉴스] 이준석 대표 '동탄 미시룩' 밈 법적 대응 예고... 선미·고윤정 팬들이 화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