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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존
2025-05-16 14:25
아우디 뉴 A5, 짧은 만남 긴 여운 “성능은 탑인데 멀리서 보면 모르겠어”
아우디 코리아가 PPC 플랫폼을 최초 탑재한 3세대 아우디 뉴 A5를 15일 국내 시장에 첫 공개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아우디의 디자인 총괄이었던 발터 드 실바(Walter de Silva)는 A5를 두고 '내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 말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2007년 첫 공개된 아우디 A5는 이후 낮고 넓은 차체 비율, 짧은 오버행, 그리고 쿠페 특유의 우아한 루프라인을 바탕으로 스포티함과 감성을 동시에 지닌 독보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해 왔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난 15일, 아우디 코리아가 국내에 첫 공개한 3세대 아우디 A5는 전 세대의 감성적 긴장감을 의도적으로 덜어낸 느낌이 강하다. 전면부의 대형 로워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를 제외하면, 프런트 그릴과 리어 스포트백 라인, 램프류 디자인 전반이 다소 보편적이고 차분한 톤으로 재해석됐다.
3세대 아우디 A5는 전 세대의 감성적 긴장감을 의도적으로 덜어낸 느낌이 강하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멀리서도 단번에 '아우디'임을 알아볼 수 있었던 전통적인 실루엣보다는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고려한 디자인 언어로 전환한 듯하다. 특히 전장이 67mm, 전폭과 전고는 각각 13mm, 16mm 증가했음에도 체감되는 차체 크기는 의외로 미묘하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외관 전체에서도 극적인 쿠페 실루엣보다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 아치와 완만한 테일게이트 각도 등에서 균형 잡힌 조형미와 절제된 볼륨감이 느껴진다. 캐릭터 라인도 전면에서 후면으로 단정하게 이어지며, 전통적인 A5의 실루엣을 이어가는 동시에 과장 없이 간결하고 정제된 외관미를 완성하고 있다.
PPC는 기존 MLB나 MQB 플랫폼과 비교해 주행 질감, 패키징 유연성, 전동화 시스템 통합 능력 등에서 구조적 진화를 이룬 내연기관 및 PHEV 전용 아키텍처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3세대 A5는 아우디가 새롭게 개발한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PPC는 기존 MLB나 MQB 플랫폼과 비교해 주행 질감, 패키징 유연성, 전동화 시스템 통합 능력 등에서 구조적 진화를 이룬 내연기관 및 PHEV 전용 아키텍처다.
이날 아우디 코리아가 공개한 가솔린(TFSI) A5, S5의 성능 차이도 뚜렷했다. 아우디 A5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204마력, 320Nm의 출력을 발휘하며, 부드럽고 정제된 주행 감각에 초점을 맞춘다.
국내 시장에서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를 탑재한 아우디 A5, 3.0L V6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한 아우디 S5가 우선 투입된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반면, S5는 3.0L V6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354마력, 500Nm의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스포티하고 민첩한 주행을 구현한다. S 스포츠 서스펜션과 콰트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된 S5는 고속 코너링과 즉각적인 조향 응답에서 A5와 뚜렷한 차이를 보여준다.
아우디 코리아가 PPC 플랫폼을 최초 탑재한 3세대 아우디 뉴 A5를 15일 국내 시장에 첫 공개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이하 같음)
특히 급조향·급제동·연속 슬라럼이 반복되는 짐카나 코스에서 PPC 플랫폼의 특성이 도드라졌다.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전륜 스트럿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스티어링 입력에 즉각 반응하며, 하중 이동 시에도 롤 억제가 확실했다. 특히 기존 MLB 기반보다 차체의 회전 응답성이 더 빠르고, 직결감 있는 조향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뉴 아우디 A5 실내에는 11.9인치 계기판,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그리고 10.9인치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아우디는 플랫폼 설계 단계에서부터 엔진 마운트를 낮추고 전후 하중 배분을 최적화해 무게 중심을 낮췄다. 덕분에 연속 코너링에서도 언더스티어 없이 뉴트럴한 차체 거동을 유지해 짐카나와 같은 타이트한 환경에서 예리한 조종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실내는 아우디가 강조하는 ‘디지털 스테이지’ 콘셉트가 중심이다. 11.9인치 계기판,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그리고 10.9인치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독립적이면서도 통합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는 실내 개방감을 키우며, 고급스러운 실내 감성을 강화한다.
아우디 뉴 5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 아치와 완만한 테일게이트로 날렵한 쿠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다만 조작계 반응성이나 UI/UX 완성도는 이날 체험이 짧았던 탓에 깊이 있게 확인하긴 어려웠다. 행사에 사용된 차량도 독일에서 공수한 단 2대의 가솔린 사양이었다. 이 때문에 공로 주행없이 짐카나 코스의 짧은 체험에 그쳤다. 따라서 실제 국내 출시 모델의 사양은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향후 A5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Plus) 시스템이 적용된 디젤 TDI 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트림은 가솔린·디젤 기반의 콰트로 어드밴스드, S라인, S라인 블랙 에디션 등 총 7개로 가격은 5789만 원부터 시작된다.
아우디 뉴 A5는 연속 코너링에서도 언더스티어 없이 뉴트럴한 차체 거동을 유지해 짐카나와 같은 타이트한 환경에서 예리한 조종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3세대 아우디 A5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 4시리즈 그란쿠페, 벤츠 C클래스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된다. 아우디는 A5를 통해 정제된 감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원하는 고객층, 특히 디지털화된 주행 경험과 날카로운 주행 성능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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