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797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5-05-19 14:45
'작명을 잘 못했나' 전기차 전용 시리즈 개명 바람... 폭스바겐도 'ID.' 폐지
폭스바겐이 전기차 전용 모델명으로 사용해 왔던 'ID.'를 골프, 폴로와 같은 전통적 차명을 전환하는 리브랜딩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폭스바겐이 순수 전기차에 붙여 사용하고 있는 접두어 ‘ID.’ 폐지 수순에 돌입했다. ‘ID.3’, ‘ID.4’, ‘ID. Buzz’ 같은 차명을 2026년부터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폴로’, ‘골프’, ‘티록’, ‘파사트’처럼 내연기관과 같이 익숙한 이름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전환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멤버 마틴 잔더(Martin Sander)는 최근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ID. 2all, ID. Every1 같은 이름은 콘셉트 단계에서만 사용될 것”이라며 “양산차는 전통적인 모델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ID. 시리즈는 2019년 ID.3를 시작으로, ID.4·ID.5·ID.6(중국 전용)·ID.7 세단, ID. Buzz 밴까지 확대해 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네이밍의 직관성과 브랜드 연결성 부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ID.1은 과거 소형 해치백 이름인 루포(Lupo), 업!(Up!), 혹은 폭스(Fox) 등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된다.
또한 2026년 이후 출시 예정인 전기 골프와 전기 T-Roc도 각각 기존 모델명인 ‘골프’, ‘티록’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의 공존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동화 모델과 내연기관 모델의 차별화를 어떻게 할지가 향후 관건이다.
현지에서는 폭스바겐 네이밍 전환 첫 적용 대상으로 2026년 출시 예정인 ID.2all 양산 모델을 ‘폴로 EV’로 명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다.
폭스바겐이 차명 전환을 추진하는 이유는 단순한 브랜드 리뉴얼이 아니라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만큼 내연기관차와 같이 각각의 모델에 맞는 의미를 살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연기관차 모델이 갖고 있는 해리티지를 전기차로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네이밍 전략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전기차에 붙여온 ‘EQ’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다. EQS, EQE 등 EQ 시리즈는 향후 풀체인지 혹은 후속 모델부터는 단순히 기존 S클래스, E클래스 등의 이름으로 전기차를 포섭할 예정이다.
'i' 시리즈와 내연기관 기반 모델을 병행 운영하면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에 기존 명칭(예: X3 EV → iX3)을 혼용하면서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BMW도 전동화가 일반화되면 ‘i’ 시리즈를 정리하고 기존 모델명 전략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전기차 브랜드를 차별화하기 위해 전용 차명을 도입한 곳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 GM의 경우 기존의 블레이저(Blazer), 이퀴녹스(Equinox), 실버라도(Silverado) 같은 모델명을 전기차에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포드의 주력 전기차도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다.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서브 브랜드 '아이오닉'으로 정체성을 굳힌 반면, 기아는 단순한 'EV'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어 폭스바겐과 같이 네이밍 전환을 추진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르노코리아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혜택 이달 종료...추석 귀성 여비 지원
-
월터의 증손자 '크라이슬러 잊혀질 위기, 인수하겠다' 제안에 스텔란티스 'NO'
-
한국지엠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ㆍKG 모빌리티 15년 연속 무분규 타결
-
벤츠 코리아, 인천 전기차 화재 전손 피해 차주 'E 클래스' 1년 무상 대여
-
현대차그룹,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첫 참가 '공간 · 모빌리티 · 에너지' 조화
-
[르뽀] 포르쉐 월드 로드쇼 '내연기관과 전기차 영역을 파괴한 괴물'
-
'또 얼마나 기다려야' 기아, 2025년형 쏘렌토 출시...하이브리드 3885만원부터
-
폴스타,고전압 배터리 무상 점검 서비스...소프트웨어 체크 등 총16 항목
-
풀체인지 콜로라도 72개월 할부...쉐보레, 9월 풍성한프로모션실시
-
2024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국토부 대광위, 갈길 먼 광역버스 노선 수소버스 보급 인프라 확대 만전
-
KG 모빌리티,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액티언’ 제공...홀인원 경품 차량 4대 지원
-
'2024 포드 기술경진대회' 개최, 포드 테크니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교류 증진
-
지엠한마음재단, 지역사회 청소년 대상 글로벌 인재 육성 교육 프로그램 제공
-
[시승기] 그랑 콜레우스...르노 코리아, 땀 흘린 노력의 대가로 보여준 진가
-
수입차 최초 배터리 제조사 공개한 BMW '프로액티브 케어'로 안심도↑
-
미국에너지부, “2023년 청정 에너지 인력 채용 25만개 증가
-
미 의원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 제재 촉구
-
인셉시오 테크놀로지, ZTO 익스프레스에 자율주행 대형트럭 400대 납품 완료
-
[영상] 좋은 차라는 건 분명하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시승기
- [유머] 본질에 충실한 깐부치킨
- [유머] 예쁜여자로 살기힘든이유
- [유머] 의외로 일본인들이 놀란다는 한국의 공경
- [유머] 엘디아인이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방법
- [유머] 하루에 8시간 꼭 자야하는 이유
- [유머] 여자친구 오징어 냄새
- [유머] 일본에서 요즘 인기 많은 곰고기
- [뉴스] '48세' 김희선, 역시 미모 원톱... '샵 직원들이 뽑은 미녀 1위'
- [뉴스] 이천수♥심하은, 쌍둥이 남매 '가정보육'하기로 결정... '결혼 13년차, 이사만 8번'
- [뉴스] 아이브 레이, '체인소맨 레제' 완벽 재현... 애니 찢고 나온 비주얼로 팬들 '심장 저격'
- [뉴스] '45세' 송지효, 결혼 생각에 솔직 고백...'생활 리듬 맞는 사람이면 평생 함께할 것'
- [뉴스] '학폭하면 대학 못 가'... 국립대 6곳, 가해자 45명 불합격시켰다
- [뉴스] '월급은 그대로인데'... 10월 소비자물가 2.4% 상승,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
- [뉴스] 시진핑이 '맛있다' 극찬한 경주 황남빵, 되팔기에 짝퉁까지 '극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