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22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19 14:45
[EV 트렌드] 10만 달러 주고 산 테슬라 사이버트럭, 1년 후 중고차값 반토막
테슬라 사이버트럭(테슬라)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의 트레이드인(중고차 반납 구매)을 공식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출시 1년 만에 감가율이 30% 중반을 넘기며 ‘테슬라조차 꺼린 중고차’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트레이드인 대상으로 인정한 건 2024년형 AWD 파운데이션 시리즈(Foundation Series) 부터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1년전 10만 달러에 판매한 사이버트럭의 트레이드인 가격은 6만 5400달러에 불과했다.
불과 1년, 주행거리 6000마일 만에 신차 가격에서 약 34.6%나 가치가 하락한 셈이다. 일반적인 픽업트럭의 감가율은 1년 내 20%, 3~4년 내 34%다. 더 심각한 점은 테슬라의 온라인 견적이 실거래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어 실제 거래 시 감가율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사이버트럭은 초반 기대와 달리 상업적으로 ‘완전한 실패작’이 되고 있다. 성능은 기대 이하였고, 가격은 훨씬 높았다. 테슬라는 한때 100만 건 이상의 예약을 자랑했지만 실제 주문 전환은 약 4만 건에 불과했고 이로 인해 수천 대가 미국 전역의 테슬라 매장과 물류 거점에 재고로 쌓여 있는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자사 차량을 중고로 받지 않던 이유는 재고 리스크와 감가율 때문”이라며 “딜러들도 중고차로 받기를 꺼리며 시장 자체가 정체돼 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구루스(CarGurus) 의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사이버트럭의 실제 감가율은 1년 내 약 45% 수준까지 떨어졌다.
사이버트럭은 출시 전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현실은 판매 부진과 빠른 감가, 그리고 테슬라 내부조차 외면하던 중고차 시장의 상징적인 실패 사례가 됐다. 전기 픽업 시장의 성공을 노린 테슬라의 첫 시도는, 현재까지는 비용과 브랜드 신뢰 모두를 잃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아우디,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첫 모델 ‘E5 Sportback’ 공개
-
포니.ai, 세계 최초 차량용 칩 기반 레벨 4 로보택시 공개… 양산 원년 선언
-
중국 FAW 그룹, 홍치 브랜드 첫 비행 자동차 공개… 미래 모빌리티 시대 개척
-
현대차,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
-
KGM, 1분기 영업이익 106억 원 흑자 달성...순수 영업실적으로 이익 실현 의미
-
현대차 1분기, 매출 44조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익 3조 6336억원 달성'
-
2026년형 렉서스 ES,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 공개
-
[2025 상하이오토쇼] 포르쉐, 70년대 레트로 감성 물씬 '911 스피릿 70' 공개
-
현대차그룹, 서울시 특성화고 실습용 전기차 기증...전기차 정비 전문 인재 양성
-
[2025 상하이오토쇼] 폭스바겐 대공세, 2027년 30종 신차 출시
-
BMW 모토라드, 헤리티지 ‘R 90 S’ 헌정 에디션 레트로 감성 ‘뉴 R 12 S’ 출시
-
현대차·기아, 인도 3개 공과대와 '현대 혁신센터' 설립...배터리 핵심 기술 개발
-
콜로라도 등 중고 픽업트럭 , 타스만·무쏘EV 출격에 시세 ‘흔들’...최대 5.8%↓
-
[기자 수첩] 중국이 조용해졌다...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상하이
-
[시승기] 기아 EV4, 순수전기 세단의 교과서 '실제 주행에서 놀라운 전비 결과'
-
콘티넨탈의 오토모티브 그룹, 미래 모빌리티 선도 비전 담은 신규 사명 ‘아우모비오’
-
TI, 자율주행차 성능 높이는 칩 제품군 대거 발표
-
2025 상하이 모터쇼 개막, 中 전기차 굴기 과시 '월드 프리미어 100대'
-
한국타이어, ‘2025 WRC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에 독점 타이어 공급
-
기아 이금성 선임 오토컨설턴트, 4천대 판매 ‘그랜드 마스터’ 등극
- [유머] 유난히 빵집에서 길거리 캐스팅 많이 받았다는 연예인
- [유머] 살벌한 소 잡는 광경 수준
- [유머] 일본에서 발전한 한국의 육회
- [유머] 명절 공감 짤
- [유머] 횡단보도 직전에 서 있는 자량
- [유머] 난이도 개빡센 미국 배달원
- [유머] 제갈량 인생 최대의 도박
- [뉴스] 삼성 라이온즈 3-0 완승, NC 꺾고 준플레이오프에서 SSG 랜더스와 격돌
- [뉴스] 1800평 나라땅 '무단 사용'한 제주도 연예인 카페?... '주인=빽가' 지목에 밝힌 입장
- [뉴스] 이준석 대표 SNS에 '좋아요' 누른 한소희... '정치색 논란' 일자 급하게 밝힌 입장
- [뉴스] 포천 한복판서 20대 남성 쫓아간 인도 남성 난민... 길거리서 강제 키스·성폭행 시도
- [뉴스] '네 표정만 봐도 알아'... 손흥민이 부앙가 위로하며 보여준 진짜 월드클래스 품격
- [뉴스] '시댁 다녀오더니 이혼하자고 했다'... 명절 뒤 흔해진 부부 파국 사례들
- [뉴스] 의정활동 중 쓰러진 전직 국회의원, 치료비 보상 요구했지만 결국 패소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