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58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22 11:45
'하나라도 잘해' 포르쉐ㆍ폭스바겐 CEO 겸직 '올리버 블룸' 불만 고조
포르쉐와 폭스바겐 CEO를 겸직하고 있는 올리버 블룸(Oliver Blume)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포르쉐 연례 주주총회에서 CEO 올리버 블룸(Oliver Blume)의 폭스바겐 CEO 겸직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중국 시장 판매 급감과 미국의 관세 압력으로 인한 실적 하락이 겹치면서 경영 집중력 부재와 책임 회피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블룸 CEO는 현재 포르쉐와 모회사 폭스바겐 두 회사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그러나 블룸 CEO의 겸직에 따른 부작용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연일 나오면서 '적어도 하나의 직책을 내려놓을 때”라는 지적에 힘이 쏠리고 있다.
2025년 1분기 포르쉐는 중국 판매가 전년 대비 42% 급감, 영업이익률도 급격히 하락해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상태다. 전기차 전환 속도도 예상보다 느리고,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인한 관세 장벽도 부담 요인이다.
투자자들은 포르쉐가 글로벌 전략 측면에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이라는 핵심 시장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포르쉐는 그들의 차량처럼 빠르고 강력하며, 안전하고 매력적이어야 한다”며, 현재의 경영 방식은 그 정신과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블룸 CEO는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주총 연설에서도 “지난해는 거센 역풍이었고, 지금은 폭풍 한가운데 있다”며 위기 상황을 인정했지만, 겸직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법은 제시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의 불만과 함께 두 개의 자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집중해 줄 것으로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된 포르쉐 주식이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여서 블룸 CEO가 직접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 신뢰 하락과 지속적인 주가 부진이 ‘하나의 뇌로 두 회사를 지휘할 수 없다’는 지적과 맞물려 블룸 CEO를 압박할 전망이다. 2022년 IPO 당시 폭스바겐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했던 포르쉐는, 이후 약 45% 하락해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아우디,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첫 모델 ‘E5 Sportback’ 공개
-
포니.ai, 세계 최초 차량용 칩 기반 레벨 4 로보택시 공개… 양산 원년 선언
-
중국 FAW 그룹, 홍치 브랜드 첫 비행 자동차 공개… 미래 모빌리티 시대 개척
-
현대차,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
-
KGM, 1분기 영업이익 106억 원 흑자 달성...순수 영업실적으로 이익 실현 의미
-
현대차 1분기, 매출 44조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익 3조 6336억원 달성'
-
2026년형 렉서스 ES,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 공개
-
[2025 상하이오토쇼] 포르쉐, 70년대 레트로 감성 물씬 '911 스피릿 70' 공개
-
현대차그룹, 서울시 특성화고 실습용 전기차 기증...전기차 정비 전문 인재 양성
-
[2025 상하이오토쇼] 폭스바겐 대공세, 2027년 30종 신차 출시
-
BMW 모토라드, 헤리티지 ‘R 90 S’ 헌정 에디션 레트로 감성 ‘뉴 R 12 S’ 출시
-
현대차·기아, 인도 3개 공과대와 '현대 혁신센터' 설립...배터리 핵심 기술 개발
-
콜로라도 등 중고 픽업트럭 , 타스만·무쏘EV 출격에 시세 ‘흔들’...최대 5.8%↓
-
[기자 수첩] 중국이 조용해졌다...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상하이
-
[시승기] 기아 EV4, 순수전기 세단의 교과서 '실제 주행에서 놀라운 전비 결과'
-
콘티넨탈의 오토모티브 그룹, 미래 모빌리티 선도 비전 담은 신규 사명 ‘아우모비오’
-
TI, 자율주행차 성능 높이는 칩 제품군 대거 발표
-
2025 상하이 모터쇼 개막, 中 전기차 굴기 과시 '월드 프리미어 100대'
-
한국타이어, ‘2025 WRC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에 독점 타이어 공급
-
기아 이금성 선임 오토컨설턴트, 4천대 판매 ‘그랜드 마스터’ 등극
- [유머] 유난히 빵집에서 길거리 캐스팅 많이 받았다는 연예인
- [유머] 살벌한 소 잡는 광경 수준
- [유머] 일본에서 발전한 한국의 육회
- [유머] 명절 공감 짤
- [유머] 횡단보도 직전에 서 있는 자량
- [유머] 난이도 개빡센 미국 배달원
- [유머] 제갈량 인생 최대의 도박
- [뉴스] 삼성 라이온즈 3-0 완승, NC 꺾고 준플레이오프에서 SSG 랜더스와 격돌
- [뉴스] 1800평 나라땅 '무단 사용'한 제주도 연예인 카페?... '주인=빽가' 지목에 밝힌 입장
- [뉴스] 이준석 대표 SNS에 '좋아요' 누른 한소희... '정치색 논란' 일자 급하게 밝힌 입장
- [뉴스] 포천 한복판서 20대 남성 쫓아간 인도 남성 난민... 길거리서 강제 키스·성폭행 시도
- [뉴스] '네 표정만 봐도 알아'... 손흥민이 부앙가 위로하며 보여준 진짜 월드클래스 품격
- [뉴스] '시댁 다녀오더니 이혼하자고 했다'... 명절 뒤 흔해진 부부 파국 사례들
- [뉴스] 의정활동 중 쓰러진 전직 국회의원, 치료비 보상 요구했지만 결국 패소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