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546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5-05-27 14:25
볼보자동차도 3000명 감원... 트럼프發 관세 압박에 구조조정 본격화
볼보자동차가 트럼프발 관세 대응을 위해 3000여 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볼보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비용 절감 전략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약 3000명의 인력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전체 사무직 인력의 약 15%에 해당하며, 스웨덴 내 사무직과 컨설턴트 인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볼보는 이미 지난 4월 18억 스웨덴 크로나(약 1조 8900억 원) 규모의 비용 및 현금 유동성 확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000여 명의 외부 컨설턴트 계약 해지와 1200명의 스웨덴 내 인력 감축을 포함한 글로벌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호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자동차 CEO는 “자동차 산업은 지금 매우 도전적인 시기에 놓여 있다”며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구조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미래 전동화 전략을 위한 핵심 인재 개발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의 구조조정은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미국발 관세 리스크 대응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EU산 수입차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 부과를 시사하며 유럽 자동차 업계를 긴장시켰다. 이후 관세 발효 시점을 7월 9일로 연기하긴 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폭스바겐은 최근 미국 내 전기차 공장 투자 계획을 보류하고, 유럽 내 엔지니어링 부문 일부를 외주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BMW, 스텔란티스 등도 생산 조정, 투자 조정, 인력 감축 등을 단행했다.
한편, 볼보는 기존의 ‘전기차 전환’ 전략은 유지하되, 100% 전기차 전환 목표 시점을 유연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EV 단일 모델 판매 전략을 일부 철회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를 병행 판매하는 유연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관세 문제는 향후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지형을 뒤흔들 요소”라며 “전동화라는 큰 흐름은 유지되겠지만, 각 제조사별로 그 속도와 방식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현대차, 최대 6대 차량 적재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 평택항 시범운영 투입
-
자동차 업계, 미 정부에 '중국산 커넥티드카 시스템 규제' 유예 요청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인증… 80% 충전 14분
-
BMW 그룹 코리아, 워런티 플러스 및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 구매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 진행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 성원 보답하기 위해 ‘2024 클래식 캠페인’ 실시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라이더 축제 ‘2024 혼다데이 앳 경천섬’ 성황리 종료
-
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개최
-
현대차-도요타, 유럽 4위 자리 놓고 혈투...9월 현재 점유율 격차 0.1%p
-
기아 '하모니움' 첫발...다문화 가정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
-
위기의 폭스바겐, 임금 삭감 및 동결 등 초강도 대책...獨 공장 추가 폐쇄 검토
-
獨 벤츠 배터리 총괄 임원, 설계 자체 이슈없다...수사 결과에 따라 다툼 예상
-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 출시 '고급 편의 사양 전 트림 확대'
-
[EV 트렌드] 포르쉐, 전기차 계획 급선회 'EV 전용 모델에도 내연기관 버전 제공'
-
포르쉐, 신형 99X 일렉트릭 공개…포뮬러 E 새 시대 연다
-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31.6% 증가…수익성 개선 주효
-
기아, 3분기 영업이익 증가…연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
현대차∙기아,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
기아, 다문화 미래 세대 성장 및 인식 개선 첫걸음 '하모니움 페스티벌' 개최
-
포르쉐, 3분기 영업이익률 14.1% 실적 저조...4분기 레이스 트랙처럼 상승 기대
-
리콜도 소용없다, 심각한 상해 위험...기아 카니발 슬라이딩 도어 집단 소송
- [유머] 대인배 김민종형님
- [유머] 29기 나는솔로 여출 직업
- [유머] 쉬었음 청년 욕하는 영포티에게 일침을 가하는 이대남
- [유머] 밥은 밥이고 간식은 간식이지
- [유머] 강아지 유치원 버스
- [유머] 패션의 완성은 얼굴인 이유
- [유머] 그들만의 세계
- [뉴스] 지드래곤,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에 100만 홍콩달러 기부
- [뉴스] 캄보디아서 검거된 '韓 대학생 살인' 주범 리광호, 국내 송환 어려울 수 있다
- [뉴스] '예비 신부' 함은정, 본식 드레스 결정 앞두고 팬들 의견 적극 청취... '어떤 게 예뻐요?'
- [뉴스] 'BTS' 뷔, 러닝 중독 맞네... 영하의 날씨에도 굴복 않고 달렸다
- [뉴스] '데뷔 28주년' 바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으로 흘러 바다가 되겠다'
- [뉴스] '한의원 폐업'하고 백수 된 장영란 남편... '아내 믿고 자만했다' 눈물
- [뉴스] '2025 마마'서 예정된 사자보이즈 무대,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여파로 '취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