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946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04-11 17:25
[보안] 이모빌라이저 무력화 신종 차량 절도 수법, 헤드라이트 'CAN 프로토콜' 해킹

자동차를 해킹해 시동을 걸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수법이 등장했다. 암호화한 이모빌라이저 등으로 허용된 키가 아니면 시동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 시스템 강화로 해킹 사례는 줄었지만 신종 수법이 등장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신종 해킹 수법은 CAN으로 부르는 ‘계측 제어기 통신망(Controller Area Network)’을 이용한다. 엔진 관리는 물론 ABS, 공조 장치, 문 잠금 장치, 아웃 사이드 미러 조절 시스템 등 여러 기능을 연결하고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절도범은 이 망을 해킹해 차 문을 열고 시동까지 건다. 무선 와이파이 또는 블루투스 등을 해킹하는 기존 수법과 달리 신종 수법은 차량 내부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용하는 네트워크가 헤드라이트다.
해커들은 헤드라이트를 통해 CAN에 연결하고 ECU(전자 제어 장치)에 접속, 차량을 제어한다. 이 같은 신종 해킹 수법을 처음 알린 인물은 볼보에서 CAN 관련 플랫폼 개발에도 참여했던 캐니스 오토모티브 랩스(Canis Automotive Labs) CTO 캔 틴델(Ken Tindell)이다.
그는 한 친구가 차량을 도난당하자 이전 상황을 살핀 결과 헤드라이트로 CAN에 연결했음을 알아챘다. 역시 같은 일을 하는 친구는 차량이 도난 당할 때까지 평소와 다른 상황들을 떠올리고 헤드라이트 해킹에 의한 것으로 의심했다.
차량을 도난당한 친구는 며칠 전 헤드라이트 부근이 파손된 것을 발견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한 달 후에도 비슷한 흔적을 발견했지만 이후 차량은 종적을 감췄다.
헤드라이트가 파손된 것을 의아스럽게 본 그는 '우리가 직접 헤드라이트를 통해 CAN 버스에 연결하고 ECU에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절도범들이 헤드라이트를 떼어내고 수 분 만에 시동을 걸어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등장한다.
문제는 다크웹 등에서 절도 표적이 된 특정 모델의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앱으로 위장해 해킹이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비밀스럽게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JBL 블루투스 스피커로 위장한 이 프로그램으로 해킹을 하면 차량이 시동키로 인식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이트에서 CAN 버스에 연결하기 위해 차량 파손이 이뤄지는 것도 문제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특정 차량을 대상으로 한 표적 해킹과 절도가 가능해 보이는 만큼 프로그램 보안 업데이트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중국 BYD, 프리미엄 오프로더와 스포츠카 브랜드 팡쳉 바오 모델 발표
-
271. 메르세데스 올라 캘레니우스,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 준비 2030년까지 마칠 것.
-
IAA 2023 - 현대모비스, 전동화 중심 미래 솔루션 제시
-
혼다코리아ㆍ삼성카드, 온라인 플랫폼 결제 MOU 체결...금리할인 혜택 제공
-
'우린 불난 적 없다' 폴스타 2 누적 15만 대 돌파…화재 사고 단 한건 없이 성장
-
롤스로이스 '애미시스트 드롭테일' 공개, 순수함ㆍ선명함ㆍ탄력성 상징
-
[시승기] 5세대 신형 싼타페, 가솔린 장점 극대화 'SUV=디젤' 확증편향을 깨다
-
제네시스ㆍ현대차, J.D.파워 첨단 기술 만족도 BMW 제치고 '더블 포디엄'
-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첫 현장 경영 행보로 GM 부평공장 방문
-
포드코리아, ‘2023 포드 드라이빙 스킬 포 라이프’ 운영
-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5년간 959명'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최다
-
[아롱 테크] 자동차에도 명당이 있다. 앞좌석ㆍ뒷좌석, 어디가 더 안전할까?
-
대동, 영농도 스마트하게 농업 솔루션 플랫폼 '커넥트 앱' 맞춤 정보 서비스 도입
-
현대모비스, 獨 ‘IAA 모빌리티 2023’ 참가...전동화 핵심 기술 경쟁력으로 유럽 공략
-
독보적 럭셔리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ㆍ고성능 ‘비전 AMG’ 국내 최초 공개
-
기아 전기차와 함께하는 캠핑 라이프 체험 'EV멤버스 캠프데이 2023’
-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글로벌 신모델 안정적 생산 증대ㆍ품질 경쟁력 강조
-
현대차그룹, 2023 IDEA 디자인상 7개 수상...'N 비전 74’ 세계 3대 디자인상 석권
-
GM, 배터리 소재기업 미트라켐에 6,000만 달러 투자
-
GM, 미국 애리노나주 IT기술센터 폐쇄한다
- [유머] 미성년자 음주 및 무전취식
- [유머] 36주 태아 낙태사건
- [유머] 10대 딸 둔기로 마구 때려
- [유머] 쿠우쿠우 갈 생각에 하루종일 설렌 사람
- [유머] 흉기 강도 침입해 나나 모녀 부상
- [유머] 한녀 근황
- [유머] 각 영화관 본사에 전달된 대형 프린팅 케이크
- [뉴스] '48세' 김희선, 역시 미모 원톱... '샵 직원들이 뽑은 미녀 1위'
- [뉴스] 이천수♥심하은, 쌍둥이 남매 '가정보육'하기로 결정... '결혼 13년차, 이사만 8번'
- [뉴스] 아이브 레이, '체인소맨 레제' 완벽 재현... 애니 찢고 나온 비주얼로 팬들 '심장 저격'
- [뉴스] '45세' 송지효, 결혼 생각에 솔직 고백...'생활 리듬 맞는 사람이면 평생 함께할 것'
- [뉴스] '학폭하면 대학 못 가'... 국립대 6곳, 가해자 45명 불합격시켰다
- [뉴스] '월급은 그대로인데'... 10월 소비자물가 2.4% 상승,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
- [뉴스] 시진핑이 '맛있다' 극찬한 경주 황남빵, 되팔기에 짝퉁까지 '극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