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15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11 17:25
[보안] 이모빌라이저 무력화 신종 차량 절도 수법, 헤드라이트 'CAN 프로토콜' 해킹
자동차를 해킹해 시동을 걸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수법이 등장했다. 암호화한 이모빌라이저 등으로 허용된 키가 아니면 시동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 시스템 강화로 해킹 사례는 줄었지만 신종 수법이 등장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신종 해킹 수법은 CAN으로 부르는 ‘계측 제어기 통신망(Controller Area Network)’을 이용한다. 엔진 관리는 물론 ABS, 공조 장치, 문 잠금 장치, 아웃 사이드 미러 조절 시스템 등 여러 기능을 연결하고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절도범은 이 망을 해킹해 차 문을 열고 시동까지 건다. 무선 와이파이 또는 블루투스 등을 해킹하는 기존 수법과 달리 신종 수법은 차량 내부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용하는 네트워크가 헤드라이트다.
해커들은 헤드라이트를 통해 CAN에 연결하고 ECU(전자 제어 장치)에 접속, 차량을 제어한다. 이 같은 신종 해킹 수법을 처음 알린 인물은 볼보에서 CAN 관련 플랫폼 개발에도 참여했던 캐니스 오토모티브 랩스(Canis Automotive Labs) CTO 캔 틴델(Ken Tindell)이다.
그는 한 친구가 차량을 도난당하자 이전 상황을 살핀 결과 헤드라이트로 CAN에 연결했음을 알아챘다. 역시 같은 일을 하는 친구는 차량이 도난 당할 때까지 평소와 다른 상황들을 떠올리고 헤드라이트 해킹에 의한 것으로 의심했다.
차량을 도난당한 친구는 며칠 전 헤드라이트 부근이 파손된 것을 발견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한 달 후에도 비슷한 흔적을 발견했지만 이후 차량은 종적을 감췄다.
헤드라이트가 파손된 것을 의아스럽게 본 그는 '우리가 직접 헤드라이트를 통해 CAN 버스에 연결하고 ECU에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절도범들이 헤드라이트를 떼어내고 수 분 만에 시동을 걸어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등장한다.
문제는 다크웹 등에서 절도 표적이 된 특정 모델의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앱으로 위장해 해킹이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비밀스럽게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JBL 블루투스 스피커로 위장한 이 프로그램으로 해킹을 하면 차량이 시동키로 인식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이트에서 CAN 버스에 연결하기 위해 차량 파손이 이뤄지는 것도 문제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특정 차량을 대상으로 한 표적 해킹과 절도가 가능해 보이는 만큼 프로그램 보안 업데이트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칼럼]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대통령 '국산 방탄차' 홍보부터 시작해야
-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나를 죽이려 했다...내부 정보 유출로 드러난 민낯
-
[EV 트랜드] 테슬라 슈퍼차저, 북미 네트워크 포드 전기차에 개방
-
[프리뷰] 폭스바겐 투아렉 부분변경 모델
-
폭스바겐, 투아렉 부분변경 모델 세계 최초 공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김지섭 前 부사장, 미국 법인 고객서비스 총괄 부임
-
현대차그룹, 美 조지아에 30GWh급 배터리 공장 설립...엘지엔솔 합작
-
현대차그룹, 대학생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버추얼 대회...성균관대 우승
-
르노코리아허브,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 공간에서 더욱 실감나게 모빌리티 경험
-
폭스바겐, 플래그십 SUV 투아렉 부분변경 최초 공개...파워트레인 무려 5개
-
[시승기] 격렬하게 한계령 오른 코나 일렉트릭 내연기관 뼈대의 특별한 맛
-
아우디 진보 결정체 e-트론 첨단과 고성능 전기차 풀라인업 판매 껑충
-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의선 회장
-
할리데이비슨 이동식 PX, ‘할리마차’ 경남 지역 출격
-
한국앤컴퍼니, KAIST와 ‘디지털 미래혁신센터 3기 협약’ 체
-
GM 고객센터, 20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
현대자동차그룹, 부산서 열리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참가
-
[시승기] 현대차, 7세대 부분변경 아반떼 '예상을 뛰어넘는 극강 상품성'
-
어두워도 다 본다...현대모비스, 노면에 가상 정보 표시하는 헤드라이트 개발
-
코오롱모터스, 초경량 퓨어 스포츠카 '로터스' 단독 공급...내년 엘레트라 도입
- [유머] 마누라와 국회의원의 공통점 및 장,단점
- [유머] 바다의 보물
- [유머] 자네의 능력은 뭔가?
- [유머] 키가 큰 신관님
- [유머] 콜라를 가열하면 벌어지는 일
- [유머] 마늘 조금에 필적하는 버터 조금
- [유머] 싱글벙글 보법이 다른 일론 머스크
- [뉴스] '김건희 집사' 김예성, 인천공항서 체포... 특검 사무실로 즉시 압송
- [뉴스] '서희건설, 김건희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제공 자수'... 특검, 증거인멸 규명
- [뉴스] 경북 상주 중학교 씨름부에서 감독이 학생 폭행 의혹... '세면대 부딪혀' 거짓 해명까지
- [뉴스] '원조 빼빼로' 포키, 일본서 3D 상표권 인정 받았다... 한국 롯데 빼빼로의 운명은?
- [뉴스] 유튜브 조회수만 661만 뷰... '골든' 커버 영상 중 압도적으로 1위한 '이 가수'
- [뉴스]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 미나♥류필립 '모두가 불행할 거라 생각했던 17살 차이 결혼...'
- [뉴스] '신당 수익 미신고' 논란 일은 '무속인' 정호근 '면세 사업으로 착각해... 탈세 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