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29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01 11:45
[칼럼] 돈으로는 못 잡는 법인차 편법 사용 '가격 아닌 행정적 규제 도입해야'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법인차 규제를 위한 연두색 번호판 제도가 시행 반년이 지나면서 장점보다는 단점만 보이고 있다. 법인차 규제의 가장 큰 목적은 수억 원이 넘는 고가의 수입차를 개인을 위한 편법 사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일부 법인에서는 온 가족이 각각 한 대의 고가 수입차를 구매해 편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유독 고가의 프리미엄 수입차가 많이 팔린 것도 법인차 제도를 악용한 편법 구매가 쉬운 천국이었기 때문이다.
법인차 악용, 편법 사용을 막자며 연두색 번호판 도입이 검토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우려되는 부작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잘못하면 결말히 뻔하다고 지적해 왔다. 그리고 시행 6개월이 지난 지금 부작용만 가득하고 본래의 취지는 사라졌다.
먼저 연두색 번호판을 가격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연두색 번호판 법인차는 크게 줄었다. 제도 시행 전 구매해 기존 번호판을 서둘러 단 법인이 많았다. 살만한 사람은 이미 다 구매했다. 작년 후반 고급차 수요는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신고가 8000만 원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기준 역시 제도 도입의 취지를 무색게 하고 있다. 한다. 파는 사람은 1억 원 넘는 차량을 8000만 원 이하로 팔고 사는 사람은 나머지 차액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편법까지 나오고 있다. 단기 렌트로 처리해 1년마다 재가입하고 2~3년 후 가격이 8000만 원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상 등록하는 방법도 있다. 시세에 따라 가격 조정이 가능한 중고차도 다르지 않다.
가격으로 법인차를 구분하려 한 정부의 하수 정책이 불러온 부작용이다. 법인차는 가격을 기준으로 구분해서는 안된다. 정부가 법인차를 사회적 또는 윤리적인 개념으로 보고 연두색 번호판을 도입한 것부터 잘못이다. 법인차를 편법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누구나 쉽게 알아본다고 해서 수치스러움을 느낄 것이라고 본 것도 무리다.
오히려 제네시스 G90와 같이 국산 대형 세단으로 선의로 법인차를 운영하는 사업장만 피해를 보고 있다. 연두색 번호판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한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무인 단속기, 무인 주차기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많은 비용을 써야 한다.
이제라도 법인차 편법 사용은 행정 제도를 통한 규제 방식을 찾아야 한다. 아무리 저렴한 법인차라도 엄격한 차량 관리 일지를 요구하고 임직원 등 사용자를 명시하는 보험 가입, 업무 시간 이외의 사용 규제, 아니면 싱가포르와 같이 아예 폐지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YD, 태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캄보디아에도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
타타대우상용차, 창립 30년 기념 사사 편찬...e북 및 국문ㆍ영문 축약본 발행
-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9910만원부터...4개 트림 사전 예약
-
푸조, 파리 개최 지구촌 스포츠 축제 기념 '30085008 SUV 프렌치 에디션' 한정 판매
-
현대차 美 웹사이트 만족도 산업평균 아래로 추락...쉐보레 전체 1위
-
중국 FAW 지팡 트럭 누계 생산 900만대 돌파
-
GM, “2025년 전기차 100만대 생산 목표, 융통성 있게 대응할 것”
-
중국 FAW 홍치 브랜드, 올 해 말 유럽시장에 두 개의 전기차 출시
-
포르쉐코리아,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사전 계약 실시
-
렉서스코리아, 원주 종합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기아, ‘더 기아 EV3 테크 데이’ 개최
-
기아 EV3의 주제는 효율성과 편의성, 편리성, 그리고 주행성
-
유럽 제조업체 반발, 중국산 전기차 관세가 자동차 시장에 미칠 영향
-
국내 자동차 제작사 하계 휴가철 무상점검 행사 실시
-
2024 래디컬 컵 코리아, 3라운드 개최
-
현대자동차·기아, ‘여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
KG 모빌리티, 신차 ‘액티언’ 사전 예약 첫날 1만 6천대 넘어
-
자동차 배출가스 부품 리콜 이전 수리비 보상...환경부, 24일부터 시행
-
현대차기아-한국전기연구원, 전기차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
KGM, 신차 ‘액티언’ 반응 역대급 뜨겁다...사전 예약 첫날 1만 6000대 넘어
- [유머] 방어력 제로 고양이
- [유머] 미대 자퇴한 후배가 그린 박명수 초상화
- [유머] 사전투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
- [유머] 남자들이 환장하는 식당
- [유머] 역주행 ㅂㅅ
- [유머] 외식 한 번 하자!
- [유머] 조선 인구 20%를 죽게 만들었던 공포의 역병
- [뉴스] 李 대통령·김문수, 선거비 '전액' 보전받는다... 이준석은 '0원'
- [뉴스] 싸다고 '성지'에서 위스키 잘못 사면... '짝퉁'에 눈물 쏟는다
- [뉴스] 한남동 관저로 '민주당 지도부' 초대한 李 대통령... 환하게 웃으며 남긴 말은
- [뉴스] '윤어게인·부정선거' 집회 깜짝 등장해 버스 창밖으로 손 흔든 김문수... 지지자들 '환호'
- [뉴스] '故 박원순, 여직원 성희롱' 인권위 판단... 대법원, 4년만에 최종 확정
- [뉴스] 대통령실 '정무수석 우상호, 민정수석 오광수, 홍보수석 이규연'
- [뉴스] 나솔' 10기 정숙, 명품 '가품' 논란에 폭행까지... '뺨 6대 때려, 재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