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844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7-02 17:25
[시승기] 뉴 미니 쿠퍼 S 3도어 '환골탈태급 변화' 고-카트 필링은 여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제2차 중동 전쟁 여파로 1959년 탄생한 미니(MINI)는 세대를 거듭하며 그 모습을 조금씩 달리하고 라인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초기 모습이 꾸준히 변화되고 있으나 약 반세기를 넘기는 성장 스토리 중에도 여전히 강력한 헤리티지를 이어오는 브랜드이다.
그 탄생 배경에서 출발하는 작은 차체를 바탕으로 앞바퀴 굴림 방식을 유지하고 실내 공간 활용을 최대로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미니 브랜드의 세대를 관통하는 공통점이다.
당시로는 극강의 실용성과 연료 효율성을 목적으로 설계했지만 이런 미니 브랜드 기원인 '모리스 미니-마이너'를 설계한 알렉 이시고니스 경은 순수전기차 버전으로 진화한 현재의 미니를 상상이라도 해봤을까.

올 하반기 전기차 버전의 '일렉트릭 미니 쿠퍼' 국내 출시를 앞두고 가솔린 버전으로 앞서 선보이는 4세대 완전변경 '미니 쿠퍼 S 3도어'를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오가며 경험해 봤다.
먼저 이번 4세대 완전변경 미니 쿠퍼는 2014년 3세대 모델을 선보인 이후 약 10년 만에 출시되는 것으로 브랜드 특유의 '고-카트 필링((Go-kart feeling)'을 대표되는 경쾌한 주행 감각과 비약적 혁신을 이룬 디지털 경험 등이 주요 특징이다.
신차는 앞서 언급했듯 순수전기차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며 내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상당 부분에서 서로 공유한다. 또 쿠퍼 3도어 디자인은 1959년 탄생한 클래식 미니로부터 계승해온 핵심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부분이 눈에 띈다.

특유의 차체 비율이 돋보이는 외관은 차체 표면 디자인을 매끈하게 다듬어 한층 간결하고 세련된 인상을 전달한다. 여기에 전면부에는 모델 고유의 원형 헤드라이트와 윤곽을 더욱 강조한 팔각형 그릴을 적용해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를 유지하며 미니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한편 리어라이트 사이를 가로지르는 블랙 핸들 스트립을 새롭게 적용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뒷모습을 전달한다.
이번 미니 쿠퍼 S 3도어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실내의 경우 클래식 미니의 헤리티지를 반영하고 주요 버튼만을 남긴 토글 바는 주행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 가능하도록 했다.

또 대시보드 중앙에는 앞서 출시된 신형 컨트리맨과 동일한 직경 240mm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첨단 분위기를 연출하고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운전자 개인 취향과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총 3가지 모드로 선택 가능한 시그니처 LED 라이트를 설정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그래픽, 인터페이스, 대시보드의 앰비언트 프로젝션, 주행 및 기능 사운드 등을 각기 다른 7가지 콘셉트를 선택할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모드를 통해 몰입감 넘치는 운전 경험을 선보인다.
쿠퍼 S 3도어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스텝트로닉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렸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6초 순발력과 최고속도 242km/h를 나타낸다. 또 연비는 리터당 12.7km 수준으로 준수한 기록을 보인다.

공차중량 1355kg, 전장 3875mm 차체는 고출력 엔진과 맞물려 미니 라인업 중에도 가장 원조 고-카트 필링을 운전자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또 스티어링 휠 디자인 변화로 손에 잡히는 감은 조금 둔탁했지만 여전히 예리한 핸들링과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타이어는 도로에 밀착한 듯 압도적 주행 감성을 발산한다.
이때 미니 라인업 중에도 가장 노면 정보를 탑승자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서스펜션 반응도 3도어 특유의 헤리티지를 이었다. 이전에 비해 세대를 거듭하며 조금 더 편안하고 다양한 주행 편의 및 안전사양이 탑재됐지만 미니 3도어에서 만날 수 있는 감성은 여전하다.

한편 해당 모델에는 역대급 미니 3도어 중에서도 가장 다양한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 탑재가 눈에 띈다. 먼저 전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추가되고, 주차 보조 및 후진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하이빔 보조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 2-존 자동 공조 장치, 컴포트 액세스, 열선 시트 등을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스톱앤고 기능과 차로유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및 리모트 3D 뷰가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높은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믹 글라스 선루프 등 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이 결과 페이버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 미니 쿠퍼 S 3도어 국내 판매 가격은 481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아이오닉 9 국내 인증 완료 '주행가능거리 최대 542km'
-
[EV 트렌드] '中 전기차의 놀라운 속도' 지커, 37개월 만에 40만 대 돌파
-
컨슈머리포트 신뢰성 조사 최하위 '리비안'… 소유주 만족도는 1위?
-
와! 세상에 진짜 이런 일이, 중고차를 새 차로 팔다 딱 걸린 현대차 딜러십
-
현대차 '아이오닉 5 N'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4 월드 파이널 깜짝 등장
-
日 올해의 차 소형 MPV '혼다 프리드'...미니 쿠퍼 수입차 부문 수상
-
싼타페도 '문 열고 원격 주차'... 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 차종 확대
-
렉서스 제치고 美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1위에 오른 깜짝 브랜드는?
-
[시승기] 비교 불가 유니크 · 반박 불가 스포티, 미니 JCW 컨트리맨 ALL4
-
'이거 실화냐?' 현대차, 2세대 완전변경 팰리세이드 디자인 최초 공개
-
중국 위라이드, 아랍에미리트의 우버와 로보택시 서비스 제공 개시
-
미국 전기차 시장, 리스 거래 급증…테슬라와 현대차 주도
-
화웨이-광저우자동차그룹, 스마트 전기차 브랜드 공동 개발 착수
-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지역사회 취약계층 위한 김장김치 전달
-
[영상] 파격적인 변신 추구한 재규어, 과감한 선택의 결과는?
-
한자연,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2024년 제2차 운영위원회 개최
-
[스파이샷] 차세대 아우디 A7, 하이브리드·PHEV로 선보인다
-
美 카앤드라이버 2025 베스트 10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모델 선정
-
자동차, 내년 수출 및 생산 감소 전망....한·미 통상 환경 최대 불안 요소
-
BMW, 온라인 한정 에디션 6종 출시 '특별한 색상과 디자인 요소 더해'
- [유머] 다음에 오는 10연휴는 언제일까여
- [유머] 0.1초의 기적이 만들어낸 게임 역사상 명장면
- [유머] 남편이 암에 걸려 쿠팡 새벽 배송하는 외국인 아내의 삶
- [유머] 곰이 출몰하는 일본 삿포로 주택가
- [유머] 하시나 전 총리 사형선고
- [유머] 만3천명이 투표한 취침 시간
- [유머] 각 나라별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 [뉴스] 이시영, 전 남편 동의 없는 둘째 출산 논란에... 변호사 '친생자 인지 전까지는 법적 책임 없어'
- [뉴스] '대한민국 망했다'... 전광훈, 조사 2시간 만에 귀가 사연은
- [뉴스] 국민 명곡 '돌고, 돌고, 돌고'의 출발점은 '교도소 동기와의 약속'... 전인권의 뜻밖의 고백
- [뉴스] 프리허그 행사서 BTS 진에게 '기습 뽀뽀' 한 일본인 여성, 결국 재판 간다
- [뉴스] 국내 '클럽 마약' 밀반입 5년 새 7배 급증... 적발된 마약량은 232만명 분
- [뉴스] '전문가는 전문가에게'... 이효리, '저스트 메이크업' 심사 제안 고사하고 MC 택한 이유
- [뉴스] '위고비' 없이 살 뺀 이수현, 김보라에 '밥 좀 먹어라' 잔소리한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