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64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8-22 13:45
[시승기] 경쟁 차종없는 유일무이 초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앞선 '캐스퍼'의 조금 답답했던 가속 성능은 내연기관에서 순수전기로 변화를 거치며 말끔하게 해결됐다. 전기차 특유의 날렵한 초반 토크감과 중고속에서도 안정적 주행감이 인상적이다.
국내 경쟁 차종없는 초소형 전기 SUV 시장에도 해외 판매를 고려한 탓일까 상위급 모델에도 없는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탑재도 매력이다. 약 300km 주행가능거리는 '시티카' 목적이라면 일부분 수긍되고 무엇보다 실구매 2000만 원대 초중반 가격이 입문용 전기차로 제격이다.
2021년 9월 캐스퍼가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3년 만에 순수전기차 버전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국내 판매를 시작한 지난 21일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시간당 79mm '극한호우' 속에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신차를 경험해 봤다.
먼저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230mm 늘어난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으로 한눈에도 차체가 길어진 모습이다.
여기에 긴 주행가능거리를 위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180mm 늘어난 휠베이스로 2열 레그룸도 여유롭고, 트렁크 길이도 100mm 길어져 기존 캐스퍼의 233ℓ 대비 47ℓ이 늘어난 280ℓ의 화물공간으로 공간 활용성도 향상됐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모습을 계승하면서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 전면부 턴시그널 램프는 픽셀그래픽이 적용돼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면발광의 원형 주간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전달한다.
또 전면 그릴부에는 마치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해 헤드램프와 충전도어, 프론트 카메라를 함께 품으며 캐스퍼 일렉트릭의 독창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은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이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과 강인한 바디에 조화롭게 연결되고,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독특한 로봇 표정의 뱃지가 눈길을 끈다.
후면은 전면과 동일한 픽셀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통일감을 강조하고,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면처리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내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여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한 부분이 눈에 띈다.
여기에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중앙에 충전 상태, 음석인식 등 차량의 다양한 상태를 4개의 픽셀라이트로 표현하고,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의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64색의 LED 광원으로 심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해 넓고 쾌적한 거주공간을 확보했다.
캐스퍼 일렉트릭 파워트레인은 49kWh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충전시 최대 315km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낸다. 여기에 충전은 30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가능하다.
또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하고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 다양한 주행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무엇보다 이번 캐스퍼 일렉트릭 사양에도 독보이는 부분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후방에 장애물이 감지된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급하게 작동하는 경우 운전자의 페달 오인으로 판단해 출력 제한 혹은 긴급 제동하는 방식이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해당 기능은 최근 시청역 사고를 계기로 그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모습이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에는 i-Pedal 모드, 디지털 키 2 터치, 1열 터치타입 도어핸들,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사양 또한 탑재됐다.
이날 폭우와 함께 경험한 캐스퍼 일렉트릭 주행 성능은 앞서 언급과 같이 내연기관 모델과 이름만 동일할 뿐 완전 다른 경험을 전달했다. 먼저 가속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스티어링 휠 반응을 비롯해 서스펜션 등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친 극적인 변화가 느껴진다.
여기에 기존 전기차에서 만날 수 있던 일부 불쾌한 진동과 고주파 소음 조차도 보강하고 차량 외부에서 전달되는 다양한 변수도 잘 차단됐다. 무엇보다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과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 이런 패키징 보강과 궁합을 맞춰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모습이다.
한편 인스퍼레이션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프리미엄 및 크로스 모델이 순차 판매되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 가격은 인스퍼레이션 기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315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6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6-01 14:45 -
전기차는 어쩌고? GM, 6세대 V8 엔진에 사상 최대 1.2조원 투자
[0] 2025-05-30 14:25 -
이베코, 신선물류 특화 ‘데일리’ 냉장ㆍ냉동차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0] 2025-05-30 14:25 -
포르쉐코리아, ‘고객 경험 중심’ 조직 개편… 전략 체계 재정비
[0] 2025-05-30 14:25 -
[시승기] 실용과 공간 활용의 절묘한 조합, 폭스바겐 '뉴 아틀라스'
[0] 2025-05-30 14:25 -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 ‘올 뉴 디펜더 OCTA’ 국내 공식 출시
[0] 2025-05-30 14:25 -
'속도 위반' BYD코리아, 출고 2개월 만에 1000번째 ‘아토 3’ 인도
[0] 2025-05-30 14:25 -
현대모비스, 영남통합물류센터 가동…“국내 부품 공급 체계 대전환”
[0] 2025-05-30 14:25 -
포르쉐코리아, ‘퓨처 헤리티지’ 전시·공연 개최…전통문화 계승 지원
[0] 2025-05-30 14:25 -
전기차 캐즘 속 실속형 모델은 선전”…캐스퍼 일렉트릭 4.7% 상승
[0] 2025-05-30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8개주 3940km 미국투어 루트66 대륙횡단 완주
-
렉서스 전기차, 총57개 항목 무상 점검...배터리 특별 보증 프로그램 제공
-
온라인 유통 자동차 전조등 램프 10개 중 6개 주변 사물 인식 못하는 불량
-
검찰,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구속 기소...가속 페달 오조작 결론
-
특별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렉서스 어메이징 멤버스’ 런칭 기념 서울패션위크 참여
-
현대차∙기아, 전기차 과충전 사고 단 한 건도 없었다...100% 충전해도 안전
-
재고 처리를 위한 몸부림? 아우디 8월 판매조건 정리
-
우주 최강 양궁 리더 정의선 회장...경영학계 '대담성ㆍ혁신성ㆍ포용성' 주목
-
中 전기차 유럽 시장 반토막, 추가 관세 영향 탓...남미 등 신흥 시장 주력
-
[EV 트렌드] 리비안, 아마존 전기 배달밴 생산 일시 중지 '부품 부족 원인'
-
최연소,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기아 김도영이 받은 자동차 선물은?
-
KCC오토그룹, 가수 션과 함께하는 ‘2024 815런’ 참여
-
GM, R&D 부문 정규직 직원 등 1,000명 해고
-
닛산, “e파워용 엔진 열효율 50%가 목표”
-
올 해 유럽자동차 시장, 성장률 둔화 예상
-
전기차가 무슨 죄...가진 자, 불날까 걱정보다 주변 사람 눈치 보는 게 더 불편
-
트럼프 집권하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머스크가 원하면 내각 기용
-
리비안, 애플 카플레이 대신 애플 뮤직 통합 지원 시작
-
리막 네베라 R, 더 빠르고 강력한 전기 슈퍼카로 재탄생
-
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 '테메라리오' 최초 공개… V8 트윈 터보에 모터 3개
- [유머] 자른걸 인증하는 트젠
- [유머] 호주가 아직도 '야생의 대륙'인 이유
- [유머] 맥도날드~ㅋㅋ
- [유머]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카톡
- [유머] 한국인 여행객들 제발 좀 와달라고 엄청 필사적이라는 일본 시골 소도시
- [유머] 뉴진스 근황
- [유머] 태어나서 처음으로 커피를 마셔본
- [뉴스] '인사이드아웃 2' 제작진이 작정하고 만든 픽사 새 애니메이션 나왔다 (영상)
- [뉴스] 민주당 강선우 의원, 선거 유세 중 남성에게 폭행당해... '갑자기 가방으로 가격'
- [뉴스] 대구 참사와 달랐던 '5호선의 기적'... 기관사+시민의 침착한 대응이 대형 참사 막았다
- [뉴스] '변호사 온다'며 음주측정 거부한 남성, 1심 결과는
- [뉴스] 경기도, 7월 1일부터 '현금없는 버스' 시범 운영
- [뉴스] '엄마를 왜 두고 가느냐'... '초계기 사고'로 아들 먼저 떠나보낸 엄마는 관 끌어안고 통곡했다
- [뉴스] '동탄 아파트 납치 살인 사건' 피해 여성의 충격적인 마지막 모습... 가해 남성 유서 내용 살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