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34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04 11:25
[르포] ② 고급 호텔 로비인 줄...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 거점' 의왕 연구동을 가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의왕] 현대모비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이 회사 의왕연구소 전동화 연구동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 거점’이다.
그룹 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아 당시 개소식에는 그룹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글로벌 전동화 물결을 선도하는 현대차그룹 전략에서 현대모비스가 담당하는 역할과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수십 종을 언론에 대거 공개하는 장소로 의왕 전동화 연구동을 선정한 것도 이러한 전략적 상징성 때문이다.
지난 2일 언론에 처음 공개한 의왕 전동화 연구동 곳곳을 둘러보면 이 곳이 처음부터 ‘혁신’과 ‘차별화’를 위해 설계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마치 대형 호텔을 연상시키는 로비에 연구 협업과 업무 미팅, 휴식 등을 위한 공간들이 상호 연결돼 ‘창의적 협업’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게 드러난다.
이곳 전동화 연구동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연구동과 부속동을 포함해 전체 2만 1600평 규모다. 이곳에는 연구 개발과 함께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터리 시스템(BSA)의 개발과 평가,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기능 안전 시험, 전동화 부품 전자파 시험 등 다양한 R&D 활동이 이곳에서 진행된다. 전동화 핵심 부품 설계부터 개발, 양산 품질 확보까지 모든 것이 이뤄진다고 할 수 있다. 전동화 기술 분야는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돼 이 곳 연구동은 보안이 까다롭고, 평소에는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의왕 전동화 연구동은 기존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전동화 분야 R&D 역량과 연구인력을 통합했다. 현대모비스는 구동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3대 전동화 핵심 부품을 무기로 글로벌 전동화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곳 연구동이 그 핵심 기지인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동화 사업에서만 매출 12조 원을 넘었다. 올해는 전동화 캐즘(일시적 둔화 현상) 영향을 받고 있지만 전동화 분야가 미래 먹거리임이 확실한 만큼, 현대모비스는 선제적 투자와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미래 먹거리인 전동화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 인재들이다. 이 곳 전동화 연구동은 유능한 인재들이 창의적인 공간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랩, 캐쥬얼랩, 중정 회의실 등 다양한 혁신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쉼과 힐링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의원과 약국, 카페, 편의점 등 편의 시설은 물론 피트니스센터와 게임룸, 도서관 등 다양한 복지 시설도 들어서 있다.
현재 이 곳 연구동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650명 수준.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의왕 전동화 연구동은 1,000명 가까운 인원이 근무할 수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 수주와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동화 분야 중추 기지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그 사운드, 기아 EV6 GT에서도 들린다. 아이오닉 5 N 'N e-시프트' 탑재
-
상반기 친환경차 29만 3000대 늘고 내연기관차 10만 7000대 감소
-
아름답다! 캐딜락, 코치빌드 전기 컨버터블 '쏠레이' 컨셉트카 공개
-
포드, 수익성 높은 가솔린차에 집중
-
중국 정부,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 지원정책 발표
-
한국타이어, 가정의 달 프로모션 당첨 고객에게 ‘아이오닉5N’ 증정
-
한국지엠 노사,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
서울대국가미래전략원과 기후변화센터, 글로벌메탄규제강화속‘국내메탄감축이행계획’촉구
-
한국앤컴퍼니그룹,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사내 디지털 서비스 오픈
-
렉서스코리아, 디 올 뉴 ‘LM 500h’ 출시
-
'전기차 케즘 여파' LG엔솔 · GM 합작 美 배터리 3공장 건설 일시 중단
-
비용 낮춰 대량 생산 못하면 '포기' 생사기로에 놓인 테슬라 4680 배터리
-
465km 달리는 캐딜락 리릭, 초도 물량 180대 완판 '추가 물량 확보에 집중'
-
e모빌티교육전문가협회, 창립총회 개최
-
러시아 노르니켈, 중국 전지기업과 합작공장 건설 협상
-
'중국의 애플카' 샤오미, 시속 200km까지 5.9초 'SU7 울트라' 공개
-
'고성능 영역으로 무한 확장' 제네시스 G90 마그마 콘셉트 준비 중
-
현대차그룹, 대학생 친환경 글로벌 리더 육성 ‘해피무브 더 그린’ 신규 론칭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4 한국 런던 E-PRIX’ 드라이버 챔피언 파스칼 베를라인
-
다급한 볼보, 전기 SUV 'EX90' 애플 카플레이 등 핵심 기능 일단 빼고 출고
- [유머] 여름을 그림 한장으로 표현하기
- [유머] 외국인이 요즘 한국인한테 하는 욕 근황
- [유머] 요즘 법원 근황
- [유머] 요즘 역사교과서 근황
- [유머] 딸 선호율 세계 1위 국가
- [유머] 감자칩 과자 보지맛
- [유머] 펀쿨섹좌 근황
- [뉴스] '강남역 인근 4성급 호텔에서 무심코 천장 봤다가... '버섯'을 발견했습니다'
- [뉴스] 셀프로 매직하다가 머리카락 '숭덩'... 매직약 제조사 '제품 문제 없어' (영상)
- [뉴스] 16년 소송 끝에 환수한 '친일파 땅', 57만 평 중 고작 1평... 법의 허점이 만든 비극 (영상)
- [뉴스]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배우 데뷔... 청춘 음악 영화 '너드 랩소디' 출연 확정
- [뉴스] 최양락-팽현숙, 美 명문대 출신 엘리트 사위 최초 공개... '신혼 1년차'
- [뉴스] 물 들어오자 노젓는 넷플릭스... 찐팬들 위해 '케데헌' 공식 계정 만들었다
- [뉴스] '케데헌' 신드롬은 현재 진행중... 넷플릭스 역대 흥행 영화 2위, 1위도 눈앞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