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42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07 17:25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 팔린 美 전기차 시장 '포비아 · 캐즘은 어디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비자 사이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가 급격히 확산하며 일시적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케즘'에 이어 연일 국내 전기차 시장 분위기는 침체를 거듭 중이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 전기차가 판매되고 앞서 쉐보레 볼트의 연이은 화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대량 리콜 등을 경험한 미국 시장은 전기차 화재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미국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이브는 칼럼을 통해 최근 뉴스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쉽게 접하는 전기차 화재 영상은 다량의 물을 뿌려도 불길이 꺼지지 않으며 검은 연기과 불꽃이 치솟는 화재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매체는 이런 영상은 앞서 쉐보레 볼트의 대량 리콜과 더불어 차고에 전기차를 주차하는 행위는 나무 창고에서 성냥을 갖고 노는 것 만큼 나쁘게 믿게 하려는 전기차 반대론자들에게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상은 이런 전기차 화재가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더 많은 화재를 볼 수 있어야 하지만 미국에서 올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그렇지 못하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해당 칼럼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해서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다른 시각으로 살펴볼 필요를 설명하며 전기차 화재의 경우 열폭주 현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열폭주는 배터리셀이 방출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온도를 얻기 시작할 때 발생하고 이는 배터리 구조의 결함 혹은 충전 중 고장을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터리셀의 물리적 손상에 의해서도 화재는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 충돌이나 셀이 파편 등에 의해 손상을 입을 경우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배터리 단락이 발생해 많은 에너지가 매우 빠르게 방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에는 셀이 과열되고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가연성 전해질을 포함해 배터리 내부 구성 요소가 분해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일종의 인화성 연쇄 반응을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또 이로 인해 배터리는 모든 에너지를 소모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타며 이러한 화재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되고 꺼진 후에도 다시 불길이 타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런 특성을 반영해 배터리에는 많은 기술이 포함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엄청난 충돌 보호 기능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해당 칼럼에선 전기차 화재와 관련된 많은 연구가 있었고 이들 모두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서도 화재 가능성이 훨씬 낮다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스웨덴 'Civil Contingencies Agency'에 기재된 연구 논문을 예로 들어 2022년 기준 운행 중인 61만 1000대의 전기차 중에서 23건의 화재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는 440만 대 자동차에서 발생한 3400건 화재와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확률적으로 계산하면 해당 기간에 전기차 화재는 0.004%, 내연기관차는 0.08%에 해당한다. 또 이 같은 결과는 영국 탑기어를 비롯해 더 가디언, IEEE 스펙트럼 등에서도 인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화재 빈도와 관련해 호주의 연구 자료 또한 해당 주장의 근거로 꼽으며 2010년에서 2020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할 확률은 0.0012%로 내연기관차의 0.1%와도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또 노르웨이에서 차량 화재와 관련된 보험 청구 조사를 근거로 2006년에서 2026년 사이 전기차 화재는 전체 차량의 4.8%에 불과했으며 흥미롭게도 이 숫자는 2016년 데이터부터 2.3%로 낮아지고 있어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가 더 안전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 해당 칼럼은 전기차 화재는 극히 드물게 발생하고 있지만 엄청나게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만큼 새로운 화재 진압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소프트웨어·AI 개발 거점 신설… 2029년 시나가와에 도쿄 신본사 개장
[0] 2025-05-28 14:25 -
중국 자율주행 트럭, 물류 혁신 ‘시동’… 고속도로 테스트 성공, 상용화 속도↑
[0] 2025-05-28 14:25 -
중국 지커, 쉘과 손잡고 충전 인프라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0] 2025-05-28 14:25 -
중국 지리자동차, 자체 운송 시작… BYD 이어 자가 운전 차량 운송업체 대열 합류
[0] 2025-05-28 14:25 -
중국 지리자동차 갤럭시, 가격 인하 대열 합류…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0] 2025-05-28 14:25 -
중국 배터리 업계, ‘하늘 나는 자동차’ 시대 겨냥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박차
[0] 2025-05-28 14:25 -
샤오펑, AI 기반 프리미엄 주행 경험 갖춘 보급형 전기차 ‘MONA M03 Max’ 출시
[0] 2025-05-28 14:25 -
‘가성비 고급차’라는 착각: YU7의 전략은 어디까지 통할까
[0] 2025-05-28 14:25 -
혼돈 속의 자율 주행, 드디어 방향을 잡는가
[0] 2025-05-28 14:25 -
'주행 성능도, 디자인도 터프하게' 오펠 프론테라 그라벨 첫 공개
[0] 2025-05-28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美 딜러포털' 해킹 공격, 2013년 이후 생산 수백만 대 차량 정보 노출
-
[EV 트렌드]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초대장 발송 'we, robot'
-
[영상] 지속가능성 리더에서 제외된 일론 머스크, 무엇이 문제였나?
-
일론 머스크, 아르헨티나에 투자 모색… 리튬 생산국과의 협력 확대
-
폭스바겐과 IG 메탈, 1차 협상 결렬… 공장 폐쇄 두고 갈등
-
우버와 중국 위라이드, UAE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개시
-
Tesla Korea, 부산에서 사이버트럭 투어 진행
-
차량용 청소기, 차량용 가전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차트뉴스]
-
프리미엄 전기차 세계 1위 BMW, 상반기 18%↑...친환경 라인업 확대
-
현대차그룹 최초 EV 전용 '기아 광명 EVO Plant' 준공…연산 15만대
-
가정 방문 확인에도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툭하면 병가' 업계 평균 3배
-
한국도요타, 준법경영 국제인증'ISO 37301'획득...임직원 준법 교육
-
기아, 정통 픽업 '타스만' 내달 사우디서 최초 공개…2025년 상반기 출시
-
현대차ㆍ기아-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 지속 가능한 미래 디자인 연구
-
중국산 전기차, 10명 중 9명 사지 않겠다면서도 BYD는 조금 다른 생각
-
르노그룹, 닛산 주식 3차 매각 추진...4억 9400만 유로 현금 확보로 재무 개선
-
中, 자국 전기차 보조금 제외 캐나다 반차별 조사 '무역 분쟁' 확산 조짐
-
테슬라 주행 보조시스템 FSD 1600km 테스트...때로는 위험할 정도로 무능
-
[영상] 전기차 캐즘 극복, 안전 대책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 관건
-
[스파이샷] 아우디 RS5 세단, 2025년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예고
- [유머] 개과천선한 브랜드
- [유머] 통짬마짬
- [유머] 주민센터에 카피바라 출현
- [유머] 신규 제품 치즈 열장 추가 버거
- [유머] 잠수한 영조가 먹지 않은 음식
- [유머] 한국인이 일본에 자주 놀와서 일본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함
- [유머] 백종원의 반반카레 비판
- [뉴스] 꿀 같은 신혼 생활 중인 현아♥용준형, 커플 탈색하고 과감한 뽀뽀 사진 공개
- [뉴스] '8천만원 귀걸이' 찬 추성훈 본 김종국... '여기선 총은 못 피해' 걱정
- [뉴스] 이재명, 여가부 이름 바꾼다... '성평등가족부로 변경'
- [뉴스] 갑자기 나타나 사람 공격한 '공포의 검은새'... 다름 아닌 '까마귀'였다
- [뉴스] 철봉에 '한 손'으로 매달린 상태로 4.2kg 방화복 입는 여자 소방관 (영상)
- [뉴스] 한덕수, 사전투표 전날 김문수 '지지' 선언... '민주당, 법치의 적' 공격
- [뉴스] 신문지 싼 '돈뭉치' 가지고 홀로 학교 찾은 90대 할머니... 평생 모은 5천만원 경희대에 익명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