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50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07 17:25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 팔린 美 전기차 시장 '포비아 · 캐즘은 어디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비자 사이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가 급격히 확산하며 일시적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케즘'에 이어 연일 국내 전기차 시장 분위기는 침체를 거듭 중이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 전기차가 판매되고 앞서 쉐보레 볼트의 연이은 화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대량 리콜 등을 경험한 미국 시장은 전기차 화재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미국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이브는 칼럼을 통해 최근 뉴스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쉽게 접하는 전기차 화재 영상은 다량의 물을 뿌려도 불길이 꺼지지 않으며 검은 연기과 불꽃이 치솟는 화재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매체는 이런 영상은 앞서 쉐보레 볼트의 대량 리콜과 더불어 차고에 전기차를 주차하는 행위는 나무 창고에서 성냥을 갖고 노는 것 만큼 나쁘게 믿게 하려는 전기차 반대론자들에게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상은 이런 전기차 화재가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더 많은 화재를 볼 수 있어야 하지만 미국에서 올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그렇지 못하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해당 칼럼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해서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다른 시각으로 살펴볼 필요를 설명하며 전기차 화재의 경우 열폭주 현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열폭주는 배터리셀이 방출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온도를 얻기 시작할 때 발생하고 이는 배터리 구조의 결함 혹은 충전 중 고장을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터리셀의 물리적 손상에 의해서도 화재는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 충돌이나 셀이 파편 등에 의해 손상을 입을 경우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배터리 단락이 발생해 많은 에너지가 매우 빠르게 방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에는 셀이 과열되고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가연성 전해질을 포함해 배터리 내부 구성 요소가 분해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일종의 인화성 연쇄 반응을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또 이로 인해 배터리는 모든 에너지를 소모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타며 이러한 화재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되고 꺼진 후에도 다시 불길이 타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런 특성을 반영해 배터리에는 많은 기술이 포함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엄청난 충돌 보호 기능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해당 칼럼에선 전기차 화재와 관련된 많은 연구가 있었고 이들 모두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서도 화재 가능성이 훨씬 낮다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스웨덴 'Civil Contingencies Agency'에 기재된 연구 논문을 예로 들어 2022년 기준 운행 중인 61만 1000대의 전기차 중에서 23건의 화재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는 440만 대 자동차에서 발생한 3400건 화재와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확률적으로 계산하면 해당 기간에 전기차 화재는 0.004%, 내연기관차는 0.08%에 해당한다. 또 이 같은 결과는 영국 탑기어를 비롯해 더 가디언, IEEE 스펙트럼 등에서도 인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화재 빈도와 관련해 호주의 연구 자료 또한 해당 주장의 근거로 꼽으며 2010년에서 2020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할 확률은 0.0012%로 내연기관차의 0.1%와도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또 노르웨이에서 차량 화재와 관련된 보험 청구 조사를 근거로 2006년에서 2026년 사이 전기차 화재는 전체 차량의 4.8%에 불과했으며 흥미롭게도 이 숫자는 2016년 데이터부터 2.3%로 낮아지고 있어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가 더 안전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 해당 칼럼은 전기차 화재는 극히 드물게 발생하고 있지만 엄청나게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만큼 새로운 화재 진압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전기차는 어쩌고? GM, 6세대 V8 엔진에 사상 최대 1.2조원 투자
[0] 2025-05-30 14:25 -
이베코, 신선물류 특화 ‘데일리’ 냉장ㆍ냉동차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0] 2025-05-30 14:25 -
포르쉐코리아, ‘고객 경험 중심’ 조직 개편… 전략 체계 재정비
[0] 2025-05-30 14:25 -
[시승기] 실용과 공간 활용의 절묘한 조합, 폭스바겐 '뉴 아틀라스'
[0] 2025-05-30 14:25 -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 ‘올 뉴 디펜더 OCTA’ 국내 공식 출시
[0] 2025-05-30 14:25 -
'속도 위반' BYD코리아, 출고 2개월 만에 1000번째 ‘아토 3’ 인도
[0] 2025-05-30 14:25 -
현대모비스, 영남통합물류센터 가동…“국내 부품 공급 체계 대전환”
[0] 2025-05-30 14:25 -
포르쉐코리아, ‘퓨처 헤리티지’ 전시·공연 개최…전통문화 계승 지원
[0] 2025-05-30 14:25 -
전기차 캐즘 속 실속형 모델은 선전”…캐스퍼 일렉트릭 4.7% 상승
[0] 2025-05-30 14:25 -
[EV 트렌드]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의 핵심 '고전압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
[0] 2025-05-30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프랑스, 전기차 환경 보너스 폐지…보조금 대폭 축소
-
스텔란티스, 피아트 500e 생산 또 중단…유럽 전기차 시장 위기 직면
-
330. BYD의 세계 6위, 중국의 제로섬 게임 본격화
-
[영상] 11월 4주차 글로벌 자동차 이슈
-
11월 국내 완성차 판매 부진…내수 침체 속 르노코리아 ‘선전’
-
[영상] 6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부분변경 모델 시승기
-
LG 엔솔, GM 합작 美 미시간 랜싱 배터리 공장 지분 10억 달러 인수
-
현대차·기아, 5년간 100억원 투자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공동 연구
-
국토부, 현대차 · BMW · 벤츠 등 5개사 84개 차종 29만 대 리콜
-
기아, 미국에서 '스포티지 · 텔루라이드 · K4' 강력한 수요로 순항 중
-
수입차 시장도 '꽁꽁' 11월 3.9%감소...베스트셀링카 '테슬라 모델 Y'
-
KGM, 동절기 차량점검 서비스... 공임 및 순정용품몰 액세서리 할인 이벤트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
재규어, 차세대 전기차 방향성 보여 줄 콘셉트카 이미지 공식 발표전 유출
-
11월 국산차 실적, 르노코리아 세 자릿수 반등 외 '처참한 내수 판매'
-
기아, 2024년 11월 26만 2,426대 판매
-
GM 한국사업장, 11월 총 49,626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
- [유머] 정수기로 알아보는 대기업vsㅈ소
- [유머] SKT의 창조 경제
- [유머] 중국청년 급여공개 챌린지
- [유머] 내향성 사람들이 가장 힙들어 하는 것은??
- [유머] 미츄어버린 운전가
- [유머] 한국남자랑 결혼한 러시아녀가 느낀 한국
- [유머] 생활의 달인 따라한 사람 근황
- [뉴스] '62세' 톰 크루즈 미친 액션 담은 '미션 임파서블8', 13일 연속 1위... 210만 관객 돌파
- [뉴스] 오징어게임2,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 1위 등극... '2위의 2배'
- [뉴스] '노빠꾸 탁재훈' 유튜브, 10억대 소송 휘말려... 탁재훈 측 '채널 지분 이미 모두 넘긴 상태'
- [뉴스] 일론머스크의 '스타링크', 한국서도 쓸 수 있다... 과기부, 국내 공급 협정 승인
- [뉴스] '6배 드릴게요 제발 저한테 파세요'... 중고거래서 '황금값' 된 스타벅스 프리퀀시
- [뉴스] '소변 마렵다' 택시 세워준 기사 폭행한 30대, 실형... '이 혐의' 추가돼
- [뉴스] '외국인 집주인' 10만 가구 넘어... 중국인 관련 놀라운 통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