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1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16 14:25
[EV 트렌드] 머스크는 돌아왔는데 유럽에서 테슬라 차량 대규모 반납 사태
유럽 덴마크 대형 건설사 츠허닝(Tscherning)이 법인 소유의 테슬라 차량을 전량 반납하는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영상 캡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손을 떼고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특히 유럽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형 기업들이 테슬라 차량을 반납하는 일이 발생했다.
유럽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덴마크 대형 건설사 츠허닝(Tscherning)이 자사 법인 차량으로 운용하던 테슬라 차량 전체를 일괄 반납했다고 밝혔다. 츠허닝이 반납한 차량의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츠허닝은 '우리는 어떤 차를 타는지만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타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차 자체가 나빠서가 아니라,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정치적 입장과 가치관에 더 이상 동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유럽산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반납 장면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유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사례는 단발성 이슈가 아니다. 지난해 독일의 대형 약국 체인 로스만(Rossmann)도 같은 이유로 대규모 테슬라 차량을 처분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머스크가 유럽 극우 정당 및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이후 운행 차량이 자신들과 연상되는 것 자체를 꺼리고 있다.
츠허닝 사태로 개인 소비자뿐만 아니라 법인 구매 비중이 높은 유럽 자동차 시장 특성상, 테슬라의 판매 기반이 빠르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2024년부터 하락세였던 유럽 내 테슬라 판매량은, 2025년 들어 더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와 리세일 밸류(중고차 가치)까지 흔들리는 양상이다.
현재 테슬라는 신형 모델 Y를 전 분기 내내 판매 중임에도 불구하고, 2025년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약 40% 감소한 1분기 수준과 비슷하게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최근 몇 년 간 분기별 판매 그래프 중 최저 수준의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기존 오너들도 테슬라 차량을 매각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고, 중고차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중고 시세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 테슬라를 사려면 신차가 아닌 중고차를 고르는 게 훨씬 낫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나온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자동차 브랜드가 정치적 논란에 직접 연루될 경우, 단순한 비호감 수준을 넘어서 신뢰의 상실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특히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유럽 기업 환경에서는, CEO 개인의 발언이 브랜드의 윤리성과 동일시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테슬라의 유럽 시장 고전은 일론 머스크 CEO의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등 극적인 반전이 없이는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바이두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 호출 1,100만 건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
[0] 2025-05-23 17:25 -
볼보 트럭 드라이버 챌린지 성료…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 강조
[0] 2025-05-23 17:25 -
미니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사진전 개최…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0] 2025-05-23 17:25 -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미래 모빌리티 기술 논의 활발
[0] 2025-05-23 17:25 -
유럽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BYD, 4월 판매량 첫 테슬라 추월
[0] 2025-05-23 17:25 -
극도의 쐐기형 디자인, 현대차 콘셉트카 '옵시디언'... 묘하게 인상적
[0] 2025-05-23 17:25 -
'누가 제값 주고 전기차를 사' 지난달 中 전기차 평균 할인율 16.8% 도달
[0] 2025-05-23 17:25 -
CATL, 혼다와 전략적 협력 심화… LFP, CTB, 공급망 등 전방위 협력
[0] 2025-05-23 14:25 -
중국 전기차 네타, 파산 심사 소송 휘말려… 자진 파산설 부인
[0] 2025-05-23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두 번째 사진전 진행...LP 음반 커버 연상
[0] 2025-05-23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G 모빌리티, 1분기 흑자 달성…무쏘 EV·토레스 하이브리드로 실적 회복세
-
돌비, 오토 상하이 2025서 차량용 ‘돌비 비전·애트모스’ 기술 대거 공개
-
지커 009 그랜드 컬렉터 에디션 공개, 순금으로 치장된 럭셔리 밴
-
아우디,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첫 모델 ‘E5 Sportback’ 공개
-
포니.ai, 세계 최초 차량용 칩 기반 레벨 4 로보택시 공개… 양산 원년 선언
-
중국 FAW 그룹, 홍치 브랜드 첫 비행 자동차 공개… 미래 모빌리티 시대 개척
-
현대차,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
-
KGM, 1분기 영업이익 106억 원 흑자 달성...순수 영업실적으로 이익 실현 의미
-
현대차 1분기, 매출 44조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익 3조 6336억원 달성'
-
2026년형 렉서스 ES,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 공개
-
[2025 상하이오토쇼] 포르쉐, 70년대 레트로 감성 물씬 '911 스피릿 70' 공개
-
현대차그룹, 서울시 특성화고 실습용 전기차 기증...전기차 정비 전문 인재 양성
-
[2025 상하이오토쇼] 폭스바겐 대공세, 2027년 30종 신차 출시
-
BMW 모토라드, 헤리티지 ‘R 90 S’ 헌정 에디션 레트로 감성 ‘뉴 R 12 S’ 출시
-
현대차·기아, 인도 3개 공과대와 '현대 혁신센터' 설립...배터리 핵심 기술 개발
-
콜로라도 등 중고 픽업트럭 , 타스만·무쏘EV 출격에 시세 ‘흔들’...최대 5.8%↓
-
[기자 수첩] 중국이 조용해졌다...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상하이
-
[시승기] 기아 EV4, 순수전기 세단의 교과서 '실제 주행에서 놀라운 전비 결과'
-
콘티넨탈의 오토모티브 그룹, 미래 모빌리티 선도 비전 담은 신규 사명 ‘아우모비오’
-
TI, 자율주행차 성능 높이는 칩 제품군 대거 발표
- [유머] 괴로운 야구 심판
- [유머] 술판 막으려고 그늘 없애버린 구청
- [유머] 사자의 갈기를 훔친 냥아치
- [유머] 어벤져스 5 6 개봉연기
- [유머] 좋군좌 근황
- [유머] 더 나아진 국민연금
- [유머] 알바생 덕에 대박난 사장님
- [뉴스] 의사한테 '음식중독' 경고 받은 박원숙... '최애' 메뉴 떡볶이 앞에서 고민
- [뉴스] '유재석보다 미담 많아' 농담에 쑥스러워하며 손사래 친 '나혼산' 기안84
- [뉴스] '두딸맘' 이정현, 드디어 영화감독 꿈 이뤘다... 감독 데뷔작으로 영화제 참석
- [뉴스] 지드래곤과 인맥 자랑하던 기안84의 반전 고백... '사실 번호도 몰라'
- [뉴스] 1일1식 한다면서 비빔밥·짬뽕·아이스크림 먹는 '폭식러' 곽튜브... 배우 진서연 '경악'했다
- [뉴스] 박수홍♥김다예 부부, 70억원대 '압구정 신혼집' 공개... '발품 팔아 예쁜집 완성'
- [뉴스] '사람들이 내가 죽었다더라'... '새 박사' 윤무부, 뇌경색 후 재활 성공한 근황 전했다